치매안심병원 4곳 늘려 총 15곳 운영한다

정부가 치매안심병원을 민간 요양병원 포함 4곳 더 늘여 총 15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충남 서산의료원과 홍성의료원, 전북 원광효도요양병원과 전주시립요양병원 등 4곳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신경과 등 전문의와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해 치매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2019년 처음 지정된 이후 이번에 4곳이 추가되면서 전국 15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군산의 원광효도요양병원은 민간 요양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치매안심병원이 되어 주목된다. 민간 요양병원도 법적기준을 갖춰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하면 복지부가 지역 내 치매 진료 기반시설 등을 고려해 지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민간 요양병원은 치매환자 집중 치료 성과를 평가해 수가를 차등 지급하는 ‘치매안심병동 인센티브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공립 요양병원의 경우 치매안심병원에 지정되면 공립 요양병원 공공사업(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 예산 배분 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박성훈 인턴기자 shpark@viva208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