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시각장애인에게 '서울 소식' 음성 지원한다

박성훈 기자 2023-07-25 12:00:59

서울시가 고령자와 시각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시 관련 고시, 소식, 정보 등 서울시 홈페이지 내 첨부문서에 대한 음성 지원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 홈페이지 게시판 내 고시, 공고, 보도자료 등의 자료에서 첨부문서 '바로보기', '바로듣기' 아이콘을 누르면 첨부 문서의 글자를 스크린리더(화면낭독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형태로 분석·추출해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은 아이콘 역시 음성으로 지원된다. 또 스마트폰에 내장된 스크린리더를 통해 음성 속도, 줄 단위, 문장, 단어 등을 본인에게 맞게 조절해 음성으로 전환된 누리집 정보를 들을 수도 있다.

서울시는 또 최근 모바일로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고 시각장애인도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추세를 고려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홈페이지 문서 열람이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했다. 시는 연말까지 시에서 운영하는 130여 개 홈페이지 전체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보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과 고령의 시민이 시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