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독거어르신 위해 희망나눔협의회·강남구약사회와 협약 체결
2025-04-10

대한의사협회가 방역당국의 코로나 대응 등금 하향 조정에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감염병 등급과 무관하게 당분간 '경계' 단계를 고수하면서 의료대응 및 지원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3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청사를 방문해 코로나19 유행 확산세를 고려해 등급 하향 조정에 신중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우세종인 XBB 변이에 대한 국민 면역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국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특히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감염병 등급 하향에 따른 수가 지원 체계 개편안이 자칫 환자들의 소극적 진단 검사를 부추길 수 있다며 신중한 정책적 접근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경우 그동안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검사할 수 있었던 신속항원 검사 비용 등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느낀 환자들이 검사를 받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라 감시체계를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하는 방향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의료수가 지원과 연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감염병 등급이 조정되더라도 위기단계를 '경계'로 유지해 의료대응 및 지원체계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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