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 투입해 동네 취약 계층 발굴한다

박성훈 기자 2023-10-17 08:12:21

복지 분야 퇴직 공무원을 활용해 동네 취약 계층을 발굴하는 사업이 범 정부 차원애서 추진된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북·경북·부산 지방자치단체,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함께 '우리 동네 복지 시니어'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퇴직 공무원들이 직접 투입되어, 위기 상황이 예견되거나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을 찾아 읍면동 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제보하고 특히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에게는 맞춤형 복지 정보를 안내하는 제도다. 지난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범 사회부처 협업전략' 중 하나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 김제시와 경북 고령군, 부산 사하구 등 3개 기초 지자체가 '우리 동네 복지 시니어' 시범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부와 행안부, 복지부는 사업 구성·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우수 사례를 공유해 다른 지자체 참여를 독려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민원 처리 경험이 많은 퇴직 공무원들이 참여하게 되면 지역 사회의 복지인력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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