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어르신 학생 멘토된다…서울시교육청, '세대배움동행 교율활동' 시작

박성훈 기자 2023-10-30 08:28:49
사진=서을시교육청

손주벌 중학생들이 고령 어르신 학생들의 멘토로 나선다. 어른신 학생들은 영어와 수학 기초교육을 배우고, 중학생들은 어르신 학생들의 면학 의지를 배우는 윈원 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중학생들이 어르신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세대 배움동행 교육활동'을 올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학습에 열정을 가진 어르신 학생들과의 상담 활동을 통해 중학교 청소년들이 배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되었다.

이번 활동에는 모두 8개 기관에서 청소년 104명, 어르신 108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10월부터 12월까지 두 시간씩 총 다섯 차례 어르신들에게 수학과 영어 기초 학습을 가르치게 된다.

어르신들과 공연이나 시화전 등에 선보일 합동 작품도 함께 만든다. 마포구 소재 학력 인정 일성여중과 서울여중은 영어연극 활동을 함께 준비해 다음 달 1일 일성여중에서 찬조 공연을 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과 어르신이 서로 배움을 실천하고, 더 다양한 활동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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