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3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수료식을 연다.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 저소득층 등 사회 약자들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에는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 참여자 739명 가운데 80%인 592명이 교육과정을 완료하고 수료증을 받게 된다.
오세훈 시장의 제안으로 2008∼2012년 시행된 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다시 시작되었다. 올해는 운전면허와 바리스타, 조리사 등 일자리 관련 강의와 심리상담·음악·서예 등 분야로까지 교육과정이 확대됐다. 기존 서울시립대 외에 올해는 건국대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노숙인·쪽방 주민 외에 자활 사업 참여자까지 인문학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에게 강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올해 교육과정은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희망 과정(시설 주관)·행복 과정(서울시립대·건국대 주관)·대학 특강으로 나눠 구성되었다. 과정별 우수 수료생은 서울시장상이 주어진다.
또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는 글쓰기, 캘리그라피, 목공예 등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 130여점이 전시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