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정책 서민금융상품 종합플랫폼 ‘잇다’ 6월에 나온다

박성훈 기자 2024-01-05 12:53:27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 효율화 방안의 일환으로 수요자 중심의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서민금융 잇다’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플랫폼에서는 민간 상품은 물론 정책 상품을 한 번에 비교 조회할 수 있고, 특히 금융사 대출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신용·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 다 ‘있고’, 비대면 복합상담을 통해 이분들에게 필요한 고용·복지, 채무조정 제도 등을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미에서 플팻폼 이름을 ‘잇다’로 지었다”고 밝혔다. 

‘잇다’는 자금 수요자가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민간·정책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복잡한 수기 입력 없이 간편하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현재 2금융권 중심으로 연계돼 온 민간서민금융상품을 새희망홀씨와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으로 확대해 이용자들의 선택 폭이 훨씬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 승인 절차도 한결 간편해진다. 현재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서민금융진흥원 직접 보증 상품을 이용하려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협약 금융회사 앱을 일일이 조회하고 확인해야 하지만 ‘잇다’에서는 보증서 발급 시 대출 승인이 가능한 금융회사 목록 안내까지 한꺼번에 제공한다.

대면으로만 한정됐던 취업·복지 연계, 채무조정 등의 서비스도 이번에 비대면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서민금융 체계 개편의 한 축으로 논의되던 ‘통합 햇살론’은 이먼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출 취급 기관이나 차주 성격에 따라 다양하다 보니 이용자들 파악이 어렵고 공급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 때문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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