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연휴 전후로 직접일자리 70만명 채용한다

박성훈 기자 2024-01-16 08:26:57

정부가 올해 전체 직접 일자리 채용 목표인 117만 명의 60%인 70만 명을 설 연휴 전후에 채용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자리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1월 중 노인 일자리 63만 명, 자활사업 4만 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3만 5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를 포함해 1분기 안에 105만 5000명을 채용해 올해 전체 목표치의 90%를 채용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까지 114만 2000명 이상을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채용해 목표 대비 97%를 달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올해 일자리 사업 161개에 편성된 29조 2000억 원의 예산 가운데, 특성상 조기 집행이 어려운 33개 사업을 제외한 128개 사업에 투입될 14조 9000억 원 중 67%인 10조 원을 상반기 내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자치단체 참여 일자리 사업도 39.5%를 상반기에 집행해 작년보다 11.3%포인트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일자리 사업 예산이 작년 30조 3000억 원에 비해 3% 이상 줄었으나 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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