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전국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민관협력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를 17일 개관했다.
서울시 인구의 37.1%를 차지하는 350만 명에 가까운 40~64세 ‘신중년’의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학동로 343 소재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다. 센터는 230.3㎡ 규모에 2개의 교육장과 코워킹 라운지, 상담실로 구성됐다.
강남구는 앞서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해 현재 200여명을 대상으로 상용성 테스터, 디지털 리터러시 강사 양성 등 6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강남구와 하나금융그룹은 센터 개관을 계기로 더욱 세분화된 디지털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설명회와 인턴십 등 취업 지원은 물론 창업 교육, 생애 재설계, 동아리 등 맞춤형 일자리 종합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그동안의 일자리 지원이 청년과 어르신에 집중돼 있었지만 앞으로 기대수명이 늘면서 신중년 세대가 인생 후반부를 설계할 새로운 일자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센터를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민관협력의 우수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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