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후주택 창호·조명 등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주는 ‘새빛주택 지원사업’ 참여 가구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기 위해 단열 창호 및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비용을 70% 이내 범위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지원금액은 단독·다가구 주택이 500만원, 공동주택(아파트·빌라·다세대주택 등)은 300만원이다.
시는 지난해 처음 사업을 시작해 모두 363가구에 9억 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대상을 약 750가구로 늘려 1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5년 이상,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인 주택이다. 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신청하면 된다. 건축법 상 주택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공공주택이나 준주택, 무허가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지원시스템으로 온라인 신청하거나 저탄소건물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11월 6일까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면서 “올해 첫 보조금심의일인 2월 14일에 지원 결정을 받으려면 2월 2일까지 신청서를 내야 한다”고 안내했다.
서울시는 시내 주택 가운데 공시가격 3억 원 이하이면서 15년이 넘은 주택이 약 87만 호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