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27만 건 넘어

박성훈 기자 2024-03-27 08:18:30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이용현황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이용 건수가 27만 건을 넘어 안전히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이용 건수가 27만 5739건으로, 사망자의 78.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 16만 5433건 이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당시에는 사망자의 57.9%만이 조회되어 최근 수년 사이에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금감원 측도 작년 사망자의 4분의 3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국민 서비스를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는 상속인이 전국 지자체 주민센터나 은행 등에 신청하면 금융협회와 금융회사들이 관련 정보를 일괄 취합해 신청인에게 사망자의 금융재산 유무와 계좌 잔액 등의 정보를 통지해주는 서비스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망 후 1년 안에는 각 지자체에서 사망 신고와 동시에 한 번의 통합 신청으로 사망자의 금융거래뿐 아니라 토지, 자동차, 세금 등의 재산 조회도 가능한 만큼, 적극 이용해 상속세 등의 신고 때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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