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경남도 ‘스마트 축사’ 보급 

조진래 기자 2024-05-07 07:28:59

◇ 경남도, 올해 38개 축산농에 ‘스마트축사’ 보급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올해 38개 축산농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축사’를 보급한다. 스마트 축사는 인터넷, CCTV를 갖추고 다양한 ICT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축사 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물과 사료를 자동 배급하는 환경 설비다.

경남도는 소·돼지·닭·오리·염소·말 등을 기르는 축산농 38곳을 대상으로 1곳당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한다. 보조금 40%, 저리 융자 40%, 축산농 자부담 20% 비율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부터 축산분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스마트축사를 보급할 축산농을 선정한다.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 도는 지난해까지 축산농 347곳에 528억원을 지원했다.


◇ 화천군, 정주 공간 확보 위해 542가구 공공·임대주택 공급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정주 공간 확보를 위한 공공과 임대 주택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대학생 전액 무상교육 등 ‘아이 기르기 좋은 도시’를 추진 중인 화천군이 인구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관내 9개 지역 372가구에 170가구가 추가로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화천읍 신읍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은 공정률 70%를 넘겨 지난해 말 입주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간동면 간척리 일대 ‘세대 공존형 자립형 주거단지’에는 전원주택 약 100가구, 하남면 거례리에는 전원마을 체류형 임대주택 10가구가 내년에 완공된다. 

2026년에는 화천읍 하리에 산천어 행복타운(72가구)과 신읍리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70가구)이 들어선다. 청년 농촌 보금자리(공공임대주택) 30가구, 가칭 화천형 보금자리(40가구)도 부지가 확보되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 서울시, 노인 등 이동약자 위해 편의시설 경사로 설치 확대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노인과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이 생활편의시설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두의1층X서울’ 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KB증권과 비영리단체 ‘모두의1층 이니셔티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세 기관은 이달부터 편의점과 제과점, 카페, 음식점 등 노인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편의시설에 경사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경사로 설치 대상지를 발굴·설치하고, 경사로 설치 공감대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활동에도 협력키로 했다. 

시와 모두의1층 이니셔티브는 특히 상점 앞 경사로를 늘리고 생활편의시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점주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KB증권은 7000만 원을 기부해 경사로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 울산시, 경로당 등 안전 우려 시설물 특별관리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경로당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노후·취약 시설에서의 재난을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집중안전점검 주민신청제’를 운영한다.

대상은 경로당과 마을회관, 교량, 복지회관, 산사태취약지역, 노후건축물 등 소규모 생활밀집시설이다. 다만, 공사 중인 건물과 소송 또는 개별법에 따른 의무점검 대상 시설물은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5월 31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안전신문고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시설에는 다음 달 16일까지 분야별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시정을 요청하거나 보수·보강 방안을 제공한다.

◇ 원주시, 취약계층 고인 위한 ‘라스트 클린업’ 지원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취약계층 및 무연고 사망자의 주거환경 정리와 취약계층 사망자 유족을 후원하는 ‘라스트 클린업’ 사업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원주장례복지문화원, 봉사단체인 봉주르 Wonju(원주)와 협약을 맺었다.

첫 대상자는 60대 무연고 사망자다. 오랜 기간 가족 관계 단절로 유족들이 시신 인수를 포기한 사람들을 위해 시가 공영장례를 지원한다. 봉주르 원주와 불교대학 자원봉사자 등은 최근 5t 차량 2대 분량의 유품을 정리해 주었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 고인의 거처를 깨끗하게 정리해 마지막 이사를 지원함으로써, 마지막까지 외롭지 않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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