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반지 형태의 혈압계로 동네 병·의원에서 간편하게 혈압을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전국 병·의원에 스마트 반지형 혈압계 ‘CART BP pro(카트 비피 프로)’를 보급해 병·의원에서 손쉽게 24시간 혈압 측정 검사를 도울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 대웅제약을 통해 국내 병·의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국 병·의원에서 혈압 관리를 잘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중증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혈압은 심장질환(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신장질환(신경화, 신부전 요독증 등), 뇌신경 증상(시력저하, 뇌출혈, 뇌졸중 등)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더욱이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심뇌혈관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주기적인 혈압 감시를 통해 조기진단의 중요성과 질환을 인지한 후,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유병률은 2019~2021년 기준으로 남자는 36.4%, 여자 30.5%에 달했으며 2010~2021년 동안 남녀 모두 증가했다. 그러나 고혈압을 포함해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 중 미인지 환자와 미치료 환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남성 13.3%, 여성 7.9%에 달했다.
현재 병원에서는 진료실에서 한 두번 측정한 혈압으로 고혈압을 진단하기 때문에 평소 혈압을 반영하지 못했다. 특히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과 같은 이상 고혈압 등은 24시간 동안 혈압 측정 검사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데 효과적으로 측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기존의 24시간 혈압 측정 검사는 커프형이라 숙면을 방해해 정확한 혈압관리 진단이 어려웠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비피 프로와 같은 스마트 반지 등은 환자의 편의는 물론 정확한 혈압 감시와 약물 조절까지 도와줄 것”이라며 “이제 전국 병의원에서의 만성질환의 관리가 이뤄져 중증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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