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건대 충주병원 등 2곳 외 407곳 응급실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에 전국 409개 응급실 가운데 2곳을 제외한 모든 곳이 매일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 대책을 통해 의료기관별 사정에 적합하게 환자를 분산하도록 원활한 이송·전원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연휴 기간 전국 응급실 409곳 중 건국대충주병원이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고, 명주병원이 병원 경영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는 것을 빼고는 총 407의 응급실이 매일 24시간 운영된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건국대충주병원을 대신해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 지역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다만, 응급실 포화 상황을 우려해 가능한 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소병원 응급실에서 중증으로 판단되면 곧바로 큰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의료비 부담은 평소와 같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당장 긴급히 응급 대처가 필요한 병이라고 생각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119가 중증도에 적합한 병원으로 환자를 바로 이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