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5%가 “신체건강 걱정” … 41%는 정신건강 우려도

박성훈 기자 2024-09-29 11:07:11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우리 국민의 65%가 신체 건강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1%는 정신건강까지 우려하는 9명은 조사됐다. 

KB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는 경제활동 중인 전국 25∼69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15일 진행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해 29일 ‘2024년 한국 웰니스(Wellness) 보고서’를 발표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룬 상태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신체·정신 건강 우려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각 3.67 점, 3.19 점으로 집계됐다. 전혀 걱정없다가 1점, 걱정없다가 2점, 보통은 3점, 걱정한다는 4점, 매우 걱정한다는 5점으로 평가한 결과다. 

응답자의 64.9%는 “신체 건강을 걱정한다”고 답했고, 정신건강 우려 비율도 40.9%에 이르렀다. 또 평균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를 47세로 인식했고, 주로 피부(복수응답 54.5%)·체력(51.4%)·감각(38.4%) 저하를 통해 노화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가장 우려되는 건강 문제로는 눈(복수응답 52.9%)을 꼽았다. 이어 피로·체력·기력(52.5%), 성인병·만성질환(49.1%), 치아(46.3%) 순이었다. 

이들은 건강 관리를 위해 주기적 건강검진(복수응답 87.0%),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섭취(58.2%), 주기적 운동(46.3%),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46.0%) 등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7%가 최소 2년에 한번 건강검진을 받고 있으며, 1년에 한 번 이상이 38.4%, 2년에 한 번도 48.6%에 달했다. 

건강기능식품·영양제를 1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 중이라는 응답도 90.0%도 비슷했다. 주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는 종합비타민(복수응답 65.0%), 유산균(43.7%), 오메가3(35.4%), 칼슘·마그네슘(26.4%) 순으로 조사됐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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