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제24회 광양매화축제’ 7일 개막 등

조진래 기자 2025-03-06 09:15:30
사진=광양시

◇ 봄 소식 알리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 7일 개막

봄 소식을 알리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7일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 개막해 16일까지 열린다. ‘한국의 봄, 매화마을에서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국 관광 100선에 포함된 매화마을을 탐방하고 섬진강 요트, 열기구 등을 체험하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광양시는 최근 추진 상황 최종보고회에 이어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해 관심을 모았던 도시락을 올해도 선보이고 차 없는 거리를 운용하는 한편 일회용품과 바가지 요금까지 없애 ‘3무(無) 축제’를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시는 이 축제가 새 봄을 알리는 축제인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대로 품격 있는 행사로 치러,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 춘천시, 16일 ‘인도 홀리해이 페스티벌’ 개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3월 추천 여행지인 춘천에서 인도의 신비롭고 강렬한 색채를 경험할 수 있는 봄 축제가 열린다. 강원관광재단과 춘천시는 오는 16일 춘천베어스호텔 앞 수변공원에서 ‘2025 인도 홀리해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홀리해이 페스티벌은 인도의 대표적 봄맞이 축제인 ‘홀리’(Holi)를 모티브로 해, 참가자들이 컬러 파우더인 색색의 가루를 뿌리며 함께 춤추고 즐기는 축제다.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주한 인도인 및 국내외 관광객 1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에 이어 K-팝 및 인도팝 공연, 컬러 던지기(발리우드 DJ 파티), 강원 방문의 해 홍보부스 운영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강원의 대표 관광지와 지역 특산물, 전통문화 체험 등을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강원의 관광 매력을 알리다는 계획이다.

◇ 영암 벚꽃 100리길서 29일부터 ‘왕인문화축제’ 

사진=영암군

이달 29일부터 9일 동안 ‘2025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벚꽃 100리길에서 펼쳐진다. 왕인문화축제는 영암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왕인박사를 주제로 매년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위대한 항해’다. 왕인박사의 오랜 여정을 되살려, 테마 퍼레이드와 함께 실경산수 공연 ‘월인천강’, 조선통신사 행렬,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암군은 축제 기간인 3월 말이면 100리 길에 심어진 왕벚나무의 하얀 꽃송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고, 100리길에 이르는 벚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목원정원관리원, “백두대간수목원서 숙박하며 숲 체험해 보세요”

사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수요자 맞춤형 체류 프로그램인 ‘가든 스테이’를 확대 운영한다. 가든 스테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숙박하면서 숲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관람하는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기존 호랑이 숲길 해설 프로그램과 더불어 ‘출발! 백두 특공대!’ 워크북을 활용한 백두대간수목원 특화 자기 주도형 교육을 이번에 새로 운영한다.

예약 고객에게는 워크북과 지비츠 3종 세트, 백두 특공 볼펜으로 구성된 숲쉼숲담 키트가 제공된다. 백두대간수목원 제1교육연수동(2인 1실)과 제2교육연수동(4인 1실)은 1박당 6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리원은 백두대간수목원 특화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 운영 활성화와 함께 소멸 위기 지역인 경북 봉화군의 생활인구 유입 등에 힘쓸 예정이다.

◇ 전북도, 도 무형유산 관광기념품 100선 판매관 전시판매

전북특별자치도는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의 작품을 전주 한옥마을 내 ‘관광기념품 100선 판매관’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전북의 대표적인 전통 기술과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전통 공예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판매관에서는 김종연 민속목조각장, 서인석 악기장, 이현배 진안고원형 옹기장, 박미애 자수장 등 4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들은 오랜 시간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장인들로,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북도는 이 전시를 시작으로 판매관에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형유산 기능보유자들의 작품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방침이다.

◇ 철원군, 역사문화공원 ‘길 위의 풍경’ 전시·어르신 미술학교 운영

강원도 철원군의 철원역사문화공원이 오는 27일까지 기획전시관에서 이정봉 작가의 ‘길 위의 풍경’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철원의 아름다운 사계를 담은 수채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또 이달부터 6월까지는 어르신들을 위한 미술학교를 운영하며 시니어들에게 창작 활동의 경험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에서 제작된 작품들은 8월 경에 별도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철원역사문화공원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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