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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6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관절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진다. 관절 사이의 연골이 상하는 경우인데, 대부분 재생이 힘들어 어려움을 겪는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넘어가지만 통증이 심해지면 수술을 피할 수 없다. 특히 무릎은 가장 고령층 수술이 많은 부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효과 높은 수술은 대부분 비급여 항목으로 남아 있어 치료 비용이 엄청나다.
인공관절치환수술도 수술에 입원과 재활 비용까지 더하면 만만치 않다. 요즘 로봇 수술이 성하지만 비급여 부담이 크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건강보험 특약이다. 고연령층을 위한 치매보험이나 치매간병보험에 관련 특약들이 많다. 신성혁 코리아인슈어컨설팅 대표가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기고한 글을 통해 무릎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특약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먼저, 인공관절치환수술특약이 있다. 손상된 관절 부위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슬관절(무릎)과 견관절(어깨), 고관절(골반)에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받은 경우를 보장한다. 일반적으로 전치환(전체 구획을 인공관절로 치환)과 부분치환(일부 구획만 인공관절로 치환)을 모두 보장하고, 관절 부위별 수술을 각각 보장하는 특약이 유리하다.
다음은 중증무릎관절연골손상진단특약이다. 중증무릎관절연골손상으로 판정된 경우 진단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연골은 손상 정도에 따라 ICRS 등급(0 ~ 4등급)이 정해진다. 가장 높은 등급인 4등급을 받으면 보험가입금액에 해당하는 보험금이 지급된다.

1~5종수술특약도 있다. 수술 종류에 따라 경미한 1종부터 심각한 5종 수술까지 있는데, 해당 수술을 받는 경우 수술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무릎 수술은 2종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보험가입금액이 2000만 원이고, 2종 수술보험금 지급률이 2%라면 40만 원의 보험금을 받는 구조다.
질병장해보장특약도 유용하다. 질병으로 인한 장해가 발생할 경우에 장해지급률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인공관절 무릎치환수술은 ‘한 다리의 3대 관절 중 관절 하나의 기능에 심한 장해를 남긴 때’에 해당되어 장해지급률이 20%다. 만약 보험가입금액이 4000만 원이라면 그의 20%인 2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입원특약은 질병이나 재해로 입원한 경우 입원일수에 비례하는 입원보험금을 지급한다. 병원의 종류와 입원일수 한도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보장하는 병원의 범위(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가 넓을수록, 입원일수 한도(1일이상 10일한도, 120일한도, 180일한도 등)가 길수록 동일 보험가입금액 대비 보험료가 비싸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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