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재개관 등

박성훈 기자 2025-03-11 08:01:37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부. 사진=해양수산부

◇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10일 재개관

부산 영도 소재 국립해양박물관이 지난 2012년 개관 이래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박물관’을 새 단장하고 10일 공개했다. 새로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은 첫 상설 전시로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을 기획했다. 바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험하면서 해양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탐구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부 ’바다로 모험을 떠나요‘, 2부 ’바다와 더불어 살아요‘, 3부 ’바다로 내일을 꿈꿔요‘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유아 공간 ‘섬마을 놀이터’에서는 신체활동 놀이물과 감각 체험물을 비치했다. 어린이박물관은 평일에는 5회, 주말 및 공휴일에는 6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www.mmk.or.kr)에서 예약하며, 섬마을 놀이터는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용인 에버랜드, 21일 사파리 도보 탐험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 오픈

  
용인 에버랜드는 오는 21일 튤립축제 개막과 함께 새로운 사파리 도보 탐험 프로그램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를 오픈 한다. 리버 트레일은 인기 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 물길 위를 걸으며 사자, 기린, 코끼리 등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룰 위해 물 위의 구조물(폰툰) 1500여 개와 안전 펜스 등을 설치해 길이 110m, 폭 3m 규모의 거대한 부교를 마련했다.

체험객들은 부교 출발 장소로 걸어서 이동하면서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와 기린 등 9종 3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만나고, 탐험대장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생태 이야기와 동물보전 이야기를 듣게 된다. 리버 트레일은 사파리 물윗길 도보 탐험 약 15분을 포함해 모든 체험에 약 30분이 소요된다. 이용료는 인당 평일 1만 원, 휴일 1만 5000 원이다. 모바일 앱 스마트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 경남 남해군 28·29일 ‘꽃 피는 남해’ 개막

경남 남해군은 3월 28·29일 이틀 동안 설천면 충렬사 광장 및 남해각 일원에서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주제로 ’꽃 피는 남해‘ 행사를 개최한다. 28일에는 문화공연과 개막식, 드론 라이트 불꽃 쇼 등이 펼쳐진다. 불꽃 쇼를 위해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남해대교가 전면 통제된다. 29일에는 ‘상상쏘옥! 과학마술쇼’, ‘매직벌룬쇼’, 그리고 영화 ’왕의 남자‘ 출연팀의 외줄 타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함께 걸어요, 건강 품은 고향길 2025 남파랑길 함께 걷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완보하는 사람은 올해 행사에서만 수여하는 완보 배지와 함께 스카프를 받을 수 있다. 남해대교의 케이블웨이를 오르는 국내 최초 ‘남해대교 브릿지 클라이밍’도 시범 운영되고 이밖에 전통의상 체험과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가족 단위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 경남 창원시, 28일 진해 군항제 앞두고 다양한 봄 꽃길 조성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제63회 진해 군항제 개최를 앞두고 다양한 봄 꽃 길을 조성한다. 시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진해구 일원에서 열리는 진해 군항제 관광객들을 위해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가지 일원에 팬지, 튤립, 데이지 등 14종 60여만 송이를 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안민터널 입구, 장복터널 입구, 진해해양공원 등 진해의 주요 관문 3개소에 팬지 화분 900개를 활용한 높이 3.5m의 입체형 대형 꽃탑을 설치해 군항제 분위기를 한껏 띄을 예정이다. 내수면 생태공원 등 도심 9곳에는 화단을 조성해 봄의 생기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진해군항제에서는 이충무공 추모대제, 여좌천 별빛축제, 진해루 멀티미디어 불꽃쇼,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 전남 순천시, 29일부터 ‘미식 주간 행사’ 연다 

남도의 봄과 맛을 만끽할 수 있는 ‘2025 순천 미식 주간 행사’가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 등지에서 열린다. 미식 주간은 순천만 국가정원 스페이스 허브에서 열리는 현장 행사를 시작으로 미식 투어, 전통 차 체험, 맛집 도장 깨기 등으로 이어진다. 

행사 기간 중 순천 맛집 인증식, 유명 셰프와 미식 워크숍·푸드 쇼, 지역 셰프와 함께하는 봄 푸드 다이닝, 음식 거리 테마 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또 미식 투어 낙안풍류(樂安風流),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쿠킹 클래스를 체험하는 투어 등도 펼쳐진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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