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세종 베어트리파크 봄꽃 축제 등
2025-03-28

◇ 강원도 정선, 21~23일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
강원도 정선군이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 거리와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제19회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를 연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동강할미꽃은 동강 석회암 지대 절벽에서 자생하는데, 봄이 되면 자주색·분홍색·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이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가와 관광객이 매년 몰려온다.
올해는 ‘국민고향정선이 품은 동강에서 대한민국의 봄을 여는 동강할미꽃의 향연’을 주제로 열린다. 21일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공연과 할미데이 선포식, 버스킹, 그림 공모전 시상, 동강할미꽃 화분 만들기 체험,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지난해 인가를 끌었던 시니어 패션쇼와 올해 처음 도입된 꽃길 시험 당신도 장원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안양시, 4월부터 11월까지 무료 산림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 안양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대 관악수목원과 유아숲체험원 등에서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체험 프로그램은 산림치유, 목공체험, 숲 해설, 유아 숲 체험 등 네 종류로 구성된다. 산림 치유와 목공 체험은 월~목요일, 숲 해설과 유아 숲 체험은 월~금요일에 하루 2회(오전 10~12시, 오후 2~4시) 진행된다. 유아 숲 체험 외 다른 프로그램은 타 지역 거주자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산림 치유는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진행된다. 목공 체험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나눔목공소에서 다양한 목제 제품 제작과 함께 우드 버닝 체험도 할 수 있다. 숲 해설은 동안구 관양동 안양숲복지센터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3세부터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 숲 체험은 오감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안양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해 참여할 수 있다.
◇ 제주시 ‘2025 제주가치공감 런케이션’ 이달부터 본격 운영

제주를 여행하며 자연과 문화, 역사를 배우는 ‘2025 제주가치공감 런케이션(Learncation)’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평생학습과 여행이 함께하는 명품 런케이션 허브 제주’를 비전으로 제주만의 특별한 교육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희망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학습비와 교통비, 여행자보험비 등 일부 경비를 지원받는다.
올해는 환경교육과 병행해 곶자왈과 습지를 체험하는 제주 생태자원 체험, 갈옷 물들이기 등 지역 전통문화 체험, ‘한강 작가의 시선으로 떠나는 제주 4·3’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마다 해설사가 동행해 심도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3회에 걸쳐 시범 운영된 제주가치공감 런케이션 프로그램에는 제주도 외 거주자 69명이 참여해 98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청주시, 중앙동 일원서 내달 26~27일 ‘원도심골목길 축제’ 연다

청주시와 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4월 26∼27일 이틀간 상당구 중앙동 소나무길·이팝나무길 일원에서 ‘청주 원도심골목길 축제’를 연다. 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23년에 처음 선보인 축제로, 지난해에는 세 차례 행사에 총 11만 7000여 명이 참여하면서 도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봄:중앙극장’이다.
시는 1961년 청주의 대형 영화관 출현을 상징하는 옛 중앙극장의 추억과 예술의 거리로 변모하는 중앙동의 가치를 담아 축제를 기획했다. 축제 기간 중 이팝나무길 곳곳에는 영화 포토존이 설치되고, 영화 속 주인공이 출연하는 거리극이 펼쳐진다. 문화상점과 카페, 문화예술 공간을 연결하는 거리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전개된다.
◇ 전북 남원시, 4월 30일부터 ‘제95회 남원 춘향제’ 개최

전북 남원시가 4월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제95회 춘향제’를 연다.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조선시대 춘향전을 바탕으로 1931년에 시작되어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의 대표 전통문화 축제다. 지난해에는 120여 만 명이 축제장을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는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대중적인 전통문화 축제를 지향하며, 춘향제 100년을 상징하는 100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이몽이 야외도서관 및 요천둔치 품바 공연장 조성, 소리를 주제로 한 댄스·록 경연대회, 남원시 23개 읍면동 향토 음식 푸드코트 등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축제 기간 중에는 할인행사인 ‘춘향 페스타’를 함께 진행한다.
이의현/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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