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이의현 기자 2025-04-15 08:23:23

◇ 경남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부곡온천축제 잇따라 개최

경남 창녕군이 18일부터 20일까지 ‘제20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를 연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제30회 부곡온천축제’를 개최한다. 두 축제 모두 대형 산불 여파로 연기되었다가 다시 열린다. 남지읍에서 열리는 낙동강 유채축제는 축구장 150개 크기인 110만㎡의 단일 면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 유채꽃밭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인 부곡면 온천지구에서 열리는 부곡온천축제는 온천지구에 15억 원을 투입해 빛 거리와 황톳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을 개발해 볼거리를 확충했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750m 길이 빛 거리는 지난 3월 31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200여m 황톳길은 5∼6월 경에 개장될 예정이다. 
 

◇ ‘연분홍 꽃바다’ 보성 일림산 철쭉제 5월 3~5일 개최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제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인 전남 보성군 웅치면 일림산 일원에서 열린다. 일림 산은 연분홍 철쭉이 장관인 봄철 대표 관광지로, 올해는 산 정상에서 치러지는 산신 제례와 일림산의 사계와 생태를 담은 산림 문화 사진 전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목공 놀이, 편백 자르기 체험, 보성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대 등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일림산 철쭉 문화행사와 함께 5월 2일부터 6일까지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을 주제로 ‘2025년 통합형 보성다향대축제’가 한국차문화공원 등에서 열린다. 군은 5월 황금연휴를 맞은 관광객들에게 일림산 철쭉문화제, 보성군민의 날, 데일리 콘서트,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보성마라톤대회, 어린이날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와 체험 행사를 선 보일 예정이다. 

◇ 경남 김해시, 19일 레일바이크와 함께하는 유채꽃축제 


경남 김해시 생림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19일과 20일에 유채꽃이 만발한 마사생태공원 일원에서 ‘레일바이크와 함께하는 유채꽃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생림에서 노랑’이라는 주제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처음 주최하는 주민 주도형으로 열린다. 낙동강 레일바이크는 낙동강 철교∼생림 터널 간 왕복 3㎞ 구간에 만들어 2017년부터 개장해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펼치는 공연을 비롯해 전자바이올린 공연, 거리공연, 노래자랑, 현악 3중주와 피아노공연, K-POP 댄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유채 꽃 모양 비즈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지역 농산물,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특히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유채꽃밭에서 인생샷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 경남 의령군, 17일부터 ‘제50회 의령 홍의장군 축제’


경남 의령군이 17일부터 20일까지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제50회 의령 홍의장군 축제’를 연다.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등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학습하고 체험하는 행사다. 47년 동안 의병제전이란 이름으로 개최되다 2023년 이름이 바뀌었고, 도내 우수 축제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2024∼2025 경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축제 기간 대표적인 이벤트는 ‘홍의엽전투어’로, 축제장에 마련된 ‘의병주제관’과 ‘의병 플레이존’ 등에서 ‘홍의통보’라는 이름의 엽전을 모으면 한우 교환권과 수박 교환권 등을 뽑을 수 있는 경품 행사다. 참가자들은 의병과 관련한 퀴즈를 풀고, 제시된 임무를 수행하면서 의병 정신을 체험할 수 있다. ‘전국 분경 야생화 작품전시회’도 의병박물관 중앙광장에서 열려 야생화 200여 점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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