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제대로 잡으려면 '점심'부터 제대로 먹어야
2025-04-16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기업 ‘폴리페놀팩토리’가 탈모 기능성 볼륨 스프레이 신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15일 서울 중구 제비한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탈모와 스타일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샷’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폴리페놀팩토리는 2023년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 업이다. 식물 유래 화합물인 폴리페놀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1년 전에 출시한 탈모 방지 샴푸 ‘그래비티’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만 병 생산에 누적 매출 188억 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이 탈모기능성 토닉(화장수) 형태로, 탈모 증상 완화와 함께 화학 세팅제 없이 뿌리 볼륨과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기존 그래비티 샴푸에 쓰인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LiftMax308TM)를 미스트형 토닉에 최적화했다고 덧붙였다.
이 성분은 고목 껍질이 높은 열에도 타지 않는 원리에서 착안한 것으로, 모발 단백질에 결합해 보호막을 만들면서 드라이나 고데기 등 강한 열 자극에도 모발 손상을 방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교수는 “산불이 나면 싹 평지가 될 것 같지만 실제로 나무는 그대로 있는 게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라며 “총알에도 뚫리지 않는 강함을 가진 이런 특성이 자연에도 있는데 너무 화학물질에 의존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실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1회 사용으로 48시간 뿌리 볼륨이 유지됐고 30명 대상 임상 시험에서 2주간 사용 시 탈모 증상이 61%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탈모 고민을 가진 소비자들이 빈모 커버를 위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세팅제가 오히려 모발 건강을 해치는 악순환을 유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건강한 두피와 자연스러운 볼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일본에 제품을 이미 수출했고 미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올해 800억~9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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