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1억 송이 꽃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 25일 개막 등

이의현 기자 2025-04-25 18:07:47
고양국제꽃박람회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 사진=고양시

◇ 고양국제꽃박람회 25일 개막… 1억 송이 ‘꽃의 향연’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25일 ‘제17회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막했다. 25개 국가에서 20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5월 11일까지 17일 동안 진행된다. 28만㎡ 규모의 실내·야외 전시장에서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형형색색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주제 광장인 ‘꿈꾸는 정원’에는 메인 조형물로 높이 10m, 가로 폭 10m 이상의  ‘황금빛 판다’가 자리잡아 눈길을 끈다.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된 실내 전시관에서는 100여개 국내외 신품종과 우수 품종을 만날 수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등 이색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로비와 중앙홀의 ‘입체정원’은 공중 화훼 장식으로 몰입감을 더한다. 수변무대에서는 25일 개막식 무대에 이어 다음 달 5일과 8일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기념공연도 열린다.

◇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 25~27일 아산서 열려

 사진=아산시.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25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과 온양온천시장, 현충사, 곡교천 등지에서 개막해 27일까지 3일 간 이어진다. 올해는 주 무대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온양온천시장 인근으로 옮겨 지역 상권을 살리는 경제 축제로 개최된다. 조선시대 저잣거리와 무과 시험장을 재현한 것을 비롯해 전국 턱걸이대회 ‘청년 이순신을 찾아라’, 조선 수군 출정식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곡교천 일대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 현충사에서는 난중일기 사생대회, 전국 이순신 두드림 대회가 열린다. 인근에서 백의종군길 전국 걷기대회와 군악·의장 거리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불꽃놀이 대신 친환경 드론쇼를 선보인다. 수백 대의 드론이 펼치는 입체적이고 정교한 빛의 공연이 펼쳐져 친 환경 축제로 치러진다.

◇ 충북 옥천 장령산휴양림에서 ‘숲속 동굴 체험파크’ 개장

 장령산 숲 속 동굴 체험파크 내 소원바위. 사진=옥천군

충북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에 ‘숲속 동굴 체험파크’가 조성됐다. 옥천군은 국비 등 51억원을 들여 휴양림 내 야외공연장 인근 산기슭에 길이 100m 규모(내부 면적 1700㎡)의 동굴 헤험시설을 준공했다. 동굴은 입구로부터 알파벳 ‘Y’ 형태로, 옥천군은 이 동굴의 콘셉트를 ‘소원을 비는 굴’로 정했다. 입장객들은 ‘소원패’를 작성해 동굴 내부의 소원바위에 걸어두고 소원을 빌 수 있다.

소원바위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 조헌이 700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금산 전투에 나서면서 승리를 염원했다는 장령산 중턱에 있는 바위다. 옥천군은 동굴 안에 이 바위 모형도 만들어 비치했다. 소원바위 인근에는 속원폭포와 갱도, 광차 모형 등도 재연되어 볼거리가 많다. 옥천군은 이곳을 장령산의 새로운 명소로 가꿔갈 계획이다.

◇ 완도 장보고 수산물축제, 다음 달 3일 개막

전남 완도의 대표 축제인 ‘2025 장보고 수산물축제’가 5월 3일부터 4일 동안 해변공원과 해양 치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청정바다로 떠나는 치유와 미식 여행’이다. 특히 올해는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장보고 고유제’를 시작으로 주제공연 ‘푸른 바다의 전설 장보고의 귀환’, 장보고 대사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해신’ 방영 20주년 기념 특별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전통 노 젓기 대회’, ‘청해 어린이 어울림 한마당’, 그리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225m의 전복 해조류 치유 김밥 만들기’ 등이 눈길을 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대나무 바다낚시’와 ‘전복 따기 체험’, 어린이들이 10여 종의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완도 왔섬 키즈 월드’ 등도 진행된다. ‘완도풀 푸드 마켓’과 ‘완도풀 특산품 마켓’도 운영된다.

◇ 제 29회 부산 기장 멸치 축제 25일 개막

부산 기장군이 기장읍 대변항 일대에서 ‘제29회 기장멸치축제’를 연다.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기장 미역 채취 체험, 맨손 활어 잡기, 멸치 가요제, 해상불꽃 쇼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멸치 축제가 자랑하는 멸치회 무료 시식회도 축제 기간 사흘 동안 매일 진행된다. 

봄철 기장군에서 판매되는 멸치는 몸길이 10∼15㎝ 크기로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해 횟감용이나 젓갈용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기장군은 축제 3일 차인 27일에 ‘제7회 기장 바다 마라톤대회’가 열려 오전 10시 30분까지 인근 지역 전면 교통 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당일 관광객은 가급적 오전 11시 이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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