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식습관’ 이대로 괜찮은가…이렇게 자가 테스트해 보세요

자신도 모르게 굳어진 식습관. 젊어서는 잘 모르지만, 잘못된 식습관은 결국 중장년 이후 노후의 건강을 좌우한다. 젊어서부터 제대로 된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박현아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약 없이 건강해지는 식습관 상담소>라는 저서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자가 판정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양지수프로그램의 설문을 기초로 작성한 것으로 모두 20개 항목이다.

1. 꽈배기나 생크림빵 같은 기름진 빵이나, 감자칩과 고구마칩 같은 스낵 과자류를 일주일에 2회 이상 먹는다

2. 피자, 햄버거, 프라이드치킨 등 패스트푸드를 일주일에 2회 이상 먹는다

3. 라면, 찌개류, 탕류, 국물 떡볶이 등 짠 국물 음식을 일주일에 4회 이상 먹는다

4. 쇠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고기를 일주일에 4회 이상 먹는다

5.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일주일에 2회 이상 먹는다

6. 탄산음료나 믹스커피, 유자차 등 가당음료를 마신다

7. 김치를 제외한 채소를 매끼 한 가지 이하 먹는다

8. 과일을 일주일에 3회 이상 먹는다

9. 우유나 유제품(요거트, 치즈)을 일주일에 3회 이하 먹는다

10. 생선을 일주일에 1회 이하 먹는다

11. 콩이나 두부를 일주일에 3회 이하로 먹는다

12. 견과류를 일주일에 1회 이하 먹는다

13. 전곡이나 잡곡류(현미밥, 잡곡밥, 통밀빵 등)를 하루에 2회 이하 먹는다

14.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

15. 과식이나 폭식을 한다

16. 평소에 건강에 좋은 식생활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17. 외식 때 또는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영양표시를 확인하지 않는다

18.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지 않는다

19. 과음(한 번에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을 한다

20.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2회 이하 한다

박상아 교수는 이 가운데 절반인 10개 이상에 해당되면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6~9개에 해당되면 양호한 편이고, 5개 이하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바꿔 말하면, 각 항목의 반대로 실천한다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