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9∼11일 경남 고성 당항포대첩축제 등

이의현 기자 2025-05-09 21:17:56

◇ 경남 고성서 9∼11일 당항포대첩축제 열린다

경남 고성문화관광재단이 9일부터 11일까지 ‘제21회 당항포대첩축제’를 연다. ‘바다의 빛이 되어라’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9일 오후 6시에는 회화면 양지공원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10일에는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는 경남 학생 백일장·사생대회, 이순신 병영놀이 체험 등 역사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한국사 스타 강사 최태성의 역사 토크쇼도 선보인다.

11일에는 K-POP 랜덤 댄스 어울림 난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고성문화관광재단 측은 당항포대첩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교육 기반의 축제로 준비되었다고 밝혔다. 당항포대첩은 임진왜란 첫 해인 1592년 이순신 장군이 두 차례에 걸쳐 당항만을 침략한 왜선 57척을 섬멸한 임진왜란 5대 승첩 중 하나다.

◇ 국내 최대 규모 ‘전주정원산업박람회’ 9~13일 열려


국내 최대 규모의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9일 전북 전주월드컵광장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이어진다. 첫날 전문·시민작가정원 공모 시상식, 개막 퍼포먼스 등에 이어 앞으로 정원산업전, 정원 전시, 정원문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정원산업전에는 162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정원 소재 등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정원 가꾸기 도구 사용법과 천연 퇴비 제조법 소개, 벌과 나비가 모이는 정원 조성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전통 호미 제작 시연, 해피 가드닝, 개인 정원 사진전, 토크쇼 등이 펼쳐진다. 일부 체험프로그램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원 철원군, 대표 안보 관광지 ‘승리전망대’ 12일부터 운영 재개

승리전망대 모습.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이 최근 안보 상황에 따른 작전보안 유지와 관광객 안전 등을 이유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승리전망대 안보 견학’을 12일부터 재개한다. 보안 상태는 유지하되 관관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줄 프로그램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동-서 휴전선 248㎞ 의 정 중앙에 있는 승리전망대는 비무장지대(DMZ)와 북한 평강고원, 백마고지, 금강산 철길 등 다양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 내부에는 DMZ와 북한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다. 12일부터 매주 월·목·토요일 하루 세 차례씩 운영한다. 개인은 하루 전에, 단체는 사흘 전에 예약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승리전망대 운영 재개로 인근 마현리 일대 마을 관광과 지역농산물 판매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울주문화재단, 14일에 퓨전 국악 ‘효 콘서트-오월의 가락’


울주문화재단이 14일 오후 7시 30분 온양문화복지센터에서 ‘효(孝) 콘서트, 오월의 가락’을 연다. 어버이날을 기념해 기획된 퓨전 국악 무대다. 부모 세대에게는 향수를, 자녀 세대에게는 새로운 감동을 전하는 무대로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는 영화 ‘서편제’의 주연이자 국악인 오정해가 참가해 ‘목포의 눈물’, ‘홀로 아리랑’ 등을 통해 깊은 감성과 울림을 전한다. 또 ‘국악계의 싸이’로 불리는 최재구가 ‘달이 차오른다’, ‘하얀 나비‘ 등으로 흥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 원으로, 울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울주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문화로 하나 되는 울주군’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 경기 시흥 갯골생태공원서 16~17일 시립전통예술단 ‘해질녁 콘서트’


경기 시흥시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갯골생태공원에서 시립전통예술단 ‘해질녘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립전통예술단과 시립합창단이 해질녘 갯골 만조 때 펼쳐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전통음악과 드라마·영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팝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갯골의 넓은 잔디 위에서는 ‘죽방울 연행’ 등 전통 연회가 열린다. 공연은 매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현장에서 돗자리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우천 시에는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시흥시청 문화예술과 전통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안성시, 유채꽃 만발 금광호수에서 17일 ‘달빛축제’ 개막


경기 안성시가 17일 금광면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에서 ‘제10회 금광호수 달빛축제’를 개최한다. 금광면 축제위원회가 주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개장하는 수변화원의 준공 기념행사와 함께 국궁 및 드론 체험, 도자공예 물레 및 천연염색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로 꾸며진다.

농산물 판매 장터, 문화장터, 먹거리 부스 및 푸드트럭은 물론 달빛 노래방, 달빛 영화관 등 가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처음 개장하는 수변화원에는 유채꽃이 만개해 봄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변화원을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게 할 방침이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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