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홍성군, 30년 방치 폐 아파트를 주민 공간으로

이의현 기자 2024-10-22 07:48:59
주민 공간이 들어설 홍성군 광천읍 일대. 사진=홍성군 

◇ 홍성군, 30년 방치 폐아파트 철거해 주민 공간으로 조성
홍성군(군수 이용록)이 30년째 방치되고 있는 광천읍 소재 폐건물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난 1995년 광천읍 상정리에 건축된 민간 아파트 4동은 건설 사업승인이 난 후에 사업자가 바뀌면서 경매로 넘어가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후 미관과 환경·안전 문제가 제기되며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으나 민간 건물이다 보니 소유권 등 권리관계가 복잡해 철거도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군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공간 정비사업’과 충남도의 ‘원도심 빈집 재개발사업’ 공모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관련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게 되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 군은 내년 아파트 철거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폐도정공장과 축사 등 일대 시설물 3개를 철거한 후 귀농·귀촌 인구 유입 시설이나 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 수원시, 고독사 위험군 30여명에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경기도 수원시는 고독사 위험이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팔달구 고등동 어울림센터에서 사회관계망 형성을 돕는 ‘새빛관계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와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함께 고독사 위험군 30여명에게 식사와 상담, 독서 모임, 공예 활동, 미술관 관람 및 산책 등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와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달 ‘사회적 연대 취약계층의 고립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고립가구가 고립에서 벗어나도록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8월 돌봄정책과, 복지정책과 등 11개 과와 4개 구 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고독사 예방 추진단’을 꾸려 고독사 예방·관리를 하고 있다.

◇ 전남 장흥서 18~22일 ‘장흥 통합의학박람회’ 열려


‘2024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지난 18일 전남 장흥군 안양면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열려 22일까지 5일 동안 펼쳐진다. 100세 시대에 대비해 건강한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통합의학에 대한 체험의 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 첫날 개막식에는 통합의학의 과거와 미래를 설명한 주제 영상 상영과 함께 가수 박지현 현숙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통합의학관, 보완·대체의학관, 건강증진관, 힐링테라피 & 의료산업관 등의 전시관이 준비되었다, 올해는 대구 전인병원 등 통합의학 전문 의료기관과 체험 부스도 마련되었다. 행복공원 키즈체험존, 캐릭터 포토존, 트릭아트 포토존과 함께 힐링 버스킹 공연, 약초 족욕 체험, 약초 동산 어싱길 체험관이 인기를 끌었다. 홍성우 비뇨의학과 전문의 등이 강사로 나서 건강 강좌도 가졌다.

◇ 서울 강서구 ‘반려견 쉼터’ 3곳 시범운영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반려인과 반려견 쉼터를 황금내근린공원과 봉제산근린공원 등 3곳에 조성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가양레포츠센터 축구장 뒤편의 황금내근린공원 내 쉼터는 약 99㎡ 규모로 18일 문을 열었다.  봉제산근린공원 내에는 다목적구장 뒤편에 약 72㎡, 무궁화 배드민턴장 인근에 62㎡ 규모로 조성되어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각 쉼터에는 배변 봉투함과 이동식 펜스, 보호자 휴게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반려동물은 입장과 퇴장 때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보호자는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야 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구는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지속적인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남양주시, 보건소 부족 민원에 내년 상반기 1곳 추가
경기도 남양주시가 인구 증가에 따른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를 현재 2곳에 3곳으로 늘리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 동부보건소를 신설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현재 남양주보건소에 과 단위로 있는 동부보건지소를 보건소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동부보건소의 관할 지역은 남양주보건소에서 분할해 화도읍, 수동면, 호평동, 평내동 등 4곳이다. 인력도 보건지소 때 5개 팀 28명보다 증원할 예정이다. 동부보건소가 신설되면 남양주시 내 보건소는 남양주보건소, 남양주풍양보건소와 함께 3곳으로 늘어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에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공공의료원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대구기업 5곳 중 4곳이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
대구지역 기업 5곳 가운데 4곳이 6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의가 최근 지역 기업을 상대로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현황 및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79.7%가 6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조업이 79.4%였고, 비제조업은 80.6%였다. 특히 섬유(100%)와 자동차(90%) 부문은 평균치인 79.7%를 크게 웃돌았다.

6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숙련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8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청장년 인력 채용이 어려워서’라는 응답도 51.3%나 됐다. 업무별로는 사무직보다 현장직 고용이 더 많고, 단순직보다 숙련공에 대한 고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기업 4곳 중 1곳은 60세 이상 근로자 비중이 2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형태도 정규직이 46.8%에 달했다.

◇ 광명시,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덕에 시민 학습참여율 2배 증가
경기도 광명시(시장 박승원)의 평생학습지원금 정책 시행 이후 50대 시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소득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50세에 이른 모든 시민에게 30만 원의 평생학습 이용 포인트를 평생학습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1차 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개월간 시행한 결과, 50세 시민 2561명이 신청해 그 가운데 84.7%에게 지원금이 지원됐다.

평균 사용액은 지원금 30만 원의 98.3%인 29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시가 지난해 12월 이용자 12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611명)의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장년층의 교육지원금 혜택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는 올해 1974년생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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