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축제와 공연 … 25일 울산 간절곶 드론·불꽃 설 퍼포먼스 등

박성훈 기자 2025-01-16 09:01:58
암산얼음축제 전경. 사진=안동시

◇ 경북 안동시 ‘암산얼음축제’ 18일부터 9일간 열어

경북 안동시가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동안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암산얼음축제’를 연다. ‘대한이와 소한이의 신나는 겨울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빙어 낚시와 얼음 썰매·미끄럼틀, 창작 썰매 공모전, 겨울 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음식평가단을 별도 운영해 음식 가격과 메뉴 등을 심사하고 바가지요금을 근절키로 해 주목된다.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얼음 두께가 충분치 못해 부득이 축제가 취소되었으나 올해는 축제장 일대 얼음 두께를 권고기준(25∼30㎝) 보다 더 두꺼운 25∼37㎝로 측정됨에 따라 안전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일출 명소 울산 간절곶서 드론·불꽃 설 퍼포먼스

간절곶 일출 전경. 사진=연합뉴스

설날을 맞아 오는 25일 일출 명소인 간절곶에서 ‘2025 간절곶이 뜬다’ 특별 이벤트가 펼쳐진다. 울주문화재단과 서생면주민협의회의 주최·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500대의 드론 비행과 희망불꽃 퍼포먼스가 주목을 끈다. 드론은 간절곶을 배경으로 ‘해뜨미’, 간절 용사, 이상기후 악당 등의 이야기를 담아 한 편의 영화와 같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생면주민단체가 주관하는 울주군 서생면 특산물 체험과 ‘불후의 명곡-청춘 마이크’편 우승자인 박기영·송클레어와 박성온, 김다나, 수근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누구나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울주문화재단 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국내외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 춘천 레고랜드, 겨울철 신규 체험 ‘브릭토피아 라운지’ 운영

신규 체험 공간 '브릭토피아 라운지'. 사진=레고랜드

강원 춘천 소재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브릭타스틱 2025’ 시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레고랜드는 특히 추운 날씨를 감안해 실내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브릭토피아 라운지’도 오픈 했다. 이곳에서는 시즌마다 색다른 팝업 이벤트를 진행하는 ‘펀존(Fun Zone)’에서 8만 개로 만들어진 레고 조형물과 국내 최장 80m의 레고 브릭 컨베이어 벨트, 25만 개의 레고 브릭을 볼 수 있다.

듀플로 풀장이 마련된 ‘브릭 존(Brick Zone)’도 조성되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곳곳에 숨겨 놓은 힌트를 찾아내 미션을 수행하면 한정판 제품을 제공하는 ‘윈터 랠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 테마파크 내 호텔에서 가족 참여형 뮤지컬 ‘윈터 위시’ 공연도 아어진다. 공연은 2월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20분간 레고랜드 호텔 내 어드벤처 플레이에서 진행된다.

◇ 전남 신안군, ‘겨울 꽃 축제’ 2월 2일까지 연장

전남 신안군이 ‘섬 겨울꽃 축제’를 다음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004섬 분재정원 내 4000만 송이에 이르는 애기동백꽃 개화가 예상보다 길어진데 따른 조치다.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상황에서 축제가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분재정원에 들어서면 3km에 이르는 애기동백 숲길을 따라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엽서 쓰기, 소원지 쓰기와 저녁노을 미술관에서 소원 편지 쓰기와 동백 그림 그리기 체험 등도 가능하다. 축제 기간 빨간색 상하의 옷을 착용한 관람객에게는 특별히 입장료 혜택 이벤트도 제공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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