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혈관 건강' 괜찮은가... 자가 테스트로 확인 가능

나이가 들수록 혈관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혈관이 좁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식습관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평소에는 혈관 질환의 징후를 잘 느끼지 못하다가, 뒤늦게 동맥경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서울ND의원의 박민수 원장이 <혈관력>이라는 신간에서 자신의 혈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사 체크리스트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일단 다음 문항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 
 

1. 운동 횟수(일주일 단위) ①3회 이상 꾸준히(0점) ② 3회 미만(5점)

2. 나이 ① 45세 이전(10점) ② 46세 이상(20점)

3. 비만 ① BMI 23 이하(0점) ② BMI 23~27(5점) ③ BMI 27 이상(10점)

4. 혈압 ① 130/85mmHg 이하 ② 140/95~160/100mmHg(10점) ③ 160/100mmHg 이상(15점)

5. 식습관(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횟수) ① 한 달에 1~2번(0점) ② 일주일에 3번(3점) ③ 거의 매일(5점)

6. 음주(일주일 단위) ① 3회 이상(5점) ② 3회 미만(0점) 

7. 흡연 ① 안 피운다(0점) ② 1년 미만(5점) ③ 5년 미만(10점) ④ 5~10년(15점) ⑤ 10년 이상(20점)

8. 콜레스테롤 수치 ① 200mg/dL 이하(0점) ② 200~240mg/dL(10점) ③ 240mg/dL 이상(15점)

9. 스트레스 빈도 ① 별로 받지 않다(0점) ② 자주 받는다(5점)

10. 가족력(성인병에 걸린 가족이 있는 지 여부) ① 없다(0점) ② 있다(5점)

이상의 10개 문항에 대한 답을 총점을 계산해서 네 가지 단계(80점 이상, 60점 이상, 30점 이상, 30점 이하) 가운데 자신은 어디에 속하는 지 살펴본다.

먼저, 80점 이상은 혈관 나이 55세다. 혈관 노화가 심각하고 전문의 진단이 필요한 단계다. 60점 이상은 혈관 나이 45세다. 성인병 발병 위험이 크고, 건강 진단이 필요하다. 30점 이상은 혈관 나이 35세다. 젊지만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혈관 노화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30점 이하는 혈관 나이 28세다. 젊은 혈관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박민수 원장은 “만약 건강 진단과 전문의 진단이 필요한 단계라면, 빠르고 주기적으로 혈관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명백하게 밝혀진 ‘혈관을 병들게 하는 원인’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흡연 또는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경우다. 둘째, 음주 또는 적정 음주를 넘어 술을 마시는 경우다. 셋째는 이상지질혈증, 넷째는 비만이 있는 경우다. 다섯째는 운동이 부족한 경우, 여섯째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다. 마지막으로 건강하지 않은 식사를 하는 사람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조진래 기자 jjr8954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