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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누구나 숙면(熟眠)을 원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특히 고령이 되면서 잠이 없어지고 자주 자다가 깨곤 한다. 자연스럽게 수면의 질이 저하되면서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과연 얼마나 잘 자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미국수면재단이 수면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연령대별 적정 수면시간을 연구해 발표한 적이 있다. 연령대별로 9개 집단으로 나눠 각 집단이 얼마나 잠을 자야 하는지를 집중 연구해 다음과 같은 권고안을 제시했다. 나이가 들수록 수면 시간이 줄다가 청소년기부터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다.
생후 3개월 이하 신생아의 적정 수면시간은 하루 14시간에서 17시간으로 제시됐다. 일생을 통틀어 가장 잠을 많이 자는 연령대다. 이어 생후 4개월부터 11개월까지의 영아는 12시간에서 15시간이 적정 수면시간으로 제시됐다. 12개월부터 24개월까지의 유아기에는 11시간에서 14시간 정도의 수면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세부터 5세까지 미취학 아동기에는 하루 10시간에서 13시간은 자야 충분한 것으로 제기됐다. 또 6세부터 13세까지 취학아동은 9시간에서 11시간이 충분한 수면 시간으로 제시됐다. 14세부터 17세까지 청소년은 8시간에서 10시간이 적정하다고 했다. 이 시기부터 적정 수면시간의 양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셈이다.
18세부터 64세까지 일반 성인기에는 7시간에서 9시간의 수면이 적정한 것으로 제시됐다.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이 되면 하루 7~8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나이가 들수록 이른바 ‘수면욕구’가 점점 줄어드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우리 조상들이 우리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수면에 할애했다고 전한다. 특히 현대인들은 조상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하면서 잠은 덜 자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십 수년 동안은 전자기기나 SNS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적정 수면 양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지적도 함게 나온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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