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핏메디컬PT 김진 대표 걷기 특강 “발의 각도 1도만 바꾸어도 인생 각도가 바뀝니다”

박성훈 기자 2025-06-05 13:44:43

경희대학교 스포츠의학 박사이자 진핏메디컬PT 대표인 김진 박사가 지난 달 31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좌를 진행했다. 

미국스포츠의학회(NASM) 공인 마스터 트레이너 자격을 보유한 김진 대표는 이날 “장거리 걷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라며 “단순히 많이 걷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자세와 걷기 방법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거북목과 휜 다리, 자세 비대칭 등 교정운동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참석자들의 연령대와 활동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4년 이상 진핏메디컬PT 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성 근골격계 기능 장애와 자세 교정을 통한 통증 개선’에 특화된 실용적 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은 “걷기 자세, 발의 각도 1도만 바꾸면 인생 각도가 바뀐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발을 딛을 때 바깥쪽으로 딛도록 의식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접 시연을 통해 올바른 발디딤 방법을 지도했다. 그는 “단순 체중 감량이나 근육 증가를 넘어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적 접근이 중요하며,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는 무릎과 허리, 발목에 힘을 주는 과학적 걷기법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서은영 씨는 “걷기가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오래 걸으면 몸이 피곤하고 무리가 간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오래도록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강의였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총 길이 860km의 경기둘레길은 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 등 4개 권역 60개 코스로 구성된 대규모 걷기 여행길이다.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자원활동가들이 정기적으로 이 길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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