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윈, 암 환자 위한 ‘캔서포트 상담코치’ 양성 프로젝트 추진

이의현 기자 2024-04-15 09:00:21
 (주)조윈의 김수현 회장(왼쪽)이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 임수리 대표와 '캔서포트' 양성과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조원.

헬스케어 기업 조윈(회장 김수현)이 14일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상담코치인 ‘캔서포트’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캔서포트는 암 환자에게 심리상담과 코칭을 비롯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 포괄적인 케어를 제공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정신적·신체적 충격으로 어려움이 큰 암 환자들에게 심리 상담과 코칭을 통해 환자의 심리치유와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해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과정은 심리적 요소가 치료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특히 4기와 말기 암 환자의 생존율과 기대수명 연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초로 기획되었다. 

김수현 조원 회장은 “이번 과정은 의사나 한의사, 약사, 심리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암 환자의 스트레스 관리와 생존율 향상, 삶의 질 개선, 자아효능감 및 긍정적 대처능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암 경험자들이 교육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암 환자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 임주리 대표는 “암환자의 심리적 지원이 치료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입증되었지만, 현실적으로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캔서포트 양성 과정의 출범이 암 환자의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암으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의미도 있다. 암 경험자들에게 새로운 직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문가로서의 새 출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암전문 상담코치 캔서포트 양성 과정’ 첫 기수는 이달 말까지 모집을 마치고, 5월 9일부터 7월 10일까지 세 달간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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