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백신 추가 접종을 전국 보건소 등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5세 이상 면역 저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지난 2023∼2024 절기 백신을 맞은 사람이 대강이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났다면 접종 이 가능하다.
면역 저하자란 항암 치료 중인 환자나 장기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 복용자, 선천성 면역결핍증을 앓는 질환자 등을 일컫는다. 이들은 백신을 맞아도 일반 성인에 비해 면역 효과 지속 기간이 짧아 추가 접종이 필요한 대상들이다.
지난 절기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가운데 접종을 희망하는 12∼64세 일반 국민도 이번 기간 내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추가 접종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스 사의 XBB.1.5. 단가백신이다. 이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인 JN.1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접종 희망자는 예약 없이도 가까운 접종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질병청 감염병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안정됐지만 면역 저하자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본인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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