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어르신들이 건강관리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11월까지 ‘스마트경로당’ 25곳을 추가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10곳이 운영 중인 스마트경로당은 사물인터넷(IoT)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과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체험 키오스크’ 등을 갖췄다.
관악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4억 3000만 원(국비 10억 원 포함)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다양한 게임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테이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노래교실과 체조수업 외에 치매예방, 라인댄스, 디지털교육 등을 진행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 시흥시, 생애주기별·유형별 시민 맞춤형 정책 통합 플랫폼 개설
경기도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시민 맞춤형 지원정책을 생애주기별·유형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책 통합 플랫폼 ‘시흥 픽(Pick) 나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플랫폼은 1인 가구 등 시민 삶의 방식이 다변화하고 이에 따른 시 정책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임산부 및 출산지원, 보육지원, 초등돌봄, 청년일자리, 기초연금, 건강증진 등 생애주기별로 지원되는 각종 정책과 긴급지원, 장애인지원, 외국인주민지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창업지원, 병원안심동행 등 유형별 지원정책을 구분해 안내한다. 시는 특히 외국인 주민 등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정책 대상자를 위해 다문화 메뉴에 한해 외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 당진 요양병원 어르신 용변·낙상위험 감지 스마트 기저귀 보급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용변 여부와 낙상 위험 등을 자동 감지해 알려주는 ‘스마트 기저귀’를 보급 중이다. 스마트 기저귀는 용변과 배뇨량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기저귀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착용자의 자세를 살펴 욕창과 낙상 위험도 막아 주는 최신 시스템이다.
당진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현재 지역 요양병원과 요양원 11곳에 입소한 어르신 45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저귀를 보급 중이다. 시는 스마트 기저귀가 어르신들 삶의 질을 높이고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산시, 국가유공자 예우 위해 ‘우선주차구역’ 설치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가 지난 3월에 제정된 조례에 따라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마련한다. 서산시가 설치·관리하는 총 30면 이상 공공시설 주차장에는 최소 1면 이상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이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지금까지는 시청 1청사 민원인 주차장에 2면, 2청사 민원인 주차장에 1면, 예천동 공영주차장에 2면 등 총 5면이 설치된 바 있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해 40만원이던 참전명예수당을 올해 50만원으로, 16만원이던 보훈명예수당과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도 20만원으로 인상해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춘 바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수준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품격을 결정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보훈 가족의 예우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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