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니어 소식] 영등포구, 한파 대비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 관리 강화

조진래 기자 2025-01-03 13:44:35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 보건소가 내년 3월까지 겨울철 한파 기간동안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구는 독거 어르신, 거동 불편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방문 간호사를 활용한 건강관리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파 기간에는 대상자를 약 5000여 명으로 확대해 관리와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파가 예보될 경우 방문 간호사들은 독거 어르신, 만성 질환자 등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체온과 혈당 등 건강을 세심히 파악하고, 집 안에서의 낙상사고 등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거 환경 점검도 병행한다.

특히 방문 간호사들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복지 사업들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선진적인 보건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한파 예방 교육과 겨울철 안전 교육 등도 강화한다. 방문 간호사들은 가정 방문과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적정 실내온도 유지, 따뜻한 복장 착용, 식사 및 수분 섭취 등 기초적인 생활 수칙을 안내한다. 특히 고위험군 어르신들에게는 한랭질환 예방법과 응급상황 대처법 등도 상세히 전달하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상청 한파 특보 발령 시에는 단체 문자, 알림톡, 구 SNS 등을 통해 한파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며 구민의 안전을 보호한다. 이와 함께 ‘한파 재난안전 감시반’을 운영해 평일과 휴일 관계없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겨울철 한파는 건강 취약계층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방문 간호사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건강 관리로,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12월 4일 방문 간호사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어 구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호권 구청장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하며 보건 복지 사업의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상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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