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니어 소식] 서울 양천구, 취약 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조진래 기자 2025-09-04 08:48:10

양천구가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피부 발진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은 젊은 연령층보다 발병률이 8~10배 높아 예방이 중요하지만,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비용 부담 등으로 접종률이 32%에 그치고 있다.

이에 구는 2023년 양천구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부터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양천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로, 과거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이력이 없는 경우다.

접종은 관내 100개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접종을 원할 경우 사전에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접종 때는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최근 1개월 이내 발급된 주소 변동 사항이 포함된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야 한다. 무료 예방접종은 백신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구는 이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도 실시하고 있다. 폐렴구균은 폐렴, 뇌수막염, 중이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나, 1회 접종만으로도 5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정철균 명예기자




조진래 기자 jjr895488@naver.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