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5~7세 유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인형극을 상연한다.
광진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문연실)가 주관하는 치매 예방 특화사업으로, 평생학습의 시작점인 유아기에 올바른 인식을 키워주는 한편으로 어르신에 대한 존중감을 높여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연극 제목은 ‘우리 할머니’로, 어린 손자가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생활하며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20분 동안 펼쳐지며, 중간에는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과 습관을 알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무대는 손 인형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광진구 치매전문봉사단 ‘광주리’가 참여한다. 공연 후에는 10분간 체험 활동도 이어진다. 또래 친구들과 느낀 점을 발표하고 두뇌 모형을 만져보며 치매 예방법을 배워본다.
대상은 광진구에 소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다. 이달 31일까지 광진구치매안심센터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공연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기간 중 원하는 날짜에 참여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치매에 대한 편견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해 치매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조성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상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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