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 난방비를 추가 지급해 '우리동네 한파쉼터'로 조성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올해 초 난방비 2억원을 운영비에 포함해 25곳에 지급한 데 이어 이달 말 운영비가 부족한 시립노인복지관에 1억여원의 난방비를 추가로 교부했다.
경로당에는 상반기 특별교부금으로 1458곳에 총 11억원의 난방비를 지급했으며 이달부터 난방비 기준 지원 단가가 개소당 40만원으로 3만원 상향됨에 따라 16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거동이 불편한 2253명의 노인들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을 더 늘릴 예정이다. 도시락 배달은 1일 1식에서 1일 2식으로 확대되고, 밑반찬 배달은 주 2회에서 주 4회까지 늘어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올해 3279명의 수행인력이 약 3만 6000명의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평상시 안부 확인에 더해 한파 특보 시에는 수시로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설 난방비 지원과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빈틈없는 어르신 한파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노인분들이 우울감이나 고독감을 해소하고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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