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민 자원봉사 13.7% 증가… 60대가 20대 이어 두 번째로 많아

박성훈 기자 2024-02-28 08:04:51

지난 해 서울시민 자원봉사자 가운데 60대가 2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송창훈 센터장)는 지난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시민이 연인원 223만 3710명에 달해 전년에 비해 13.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복 참여자를 제외한 실제 참여 인원은 32만 882명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진짜 봉사자’ 들도 6만 6771명으로 전년보다 1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가장 많아, 72만 4888명으로 32.4%를 차지했다. 이어 60대가 18.8%로 뒤를 이었고 50대도 15.0%에 달했다. 아무래도 체력 등이 수반되는 젊은 봉사자들이 더 많은 횟수를 참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60대의 18.8%라는 비중도 실제로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민봉사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자원봉사 분야는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나눔 활동(25.4%)’이었다. 이어 공연활동·캠페인·관광 안내 등 문화 자원봉사(18.4%),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12.8%), 정서적 지지·학습 도움(10.5%), 환경을 지키는 생활 실천(11.1%)의 순이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자원봉사를 통한 시민화합과 사회통합 프로젝트를 실행한다고 방침 아래, 이웃 간 서로 배려하고 돕는 문화를 정착시켜 이웃 갈등을 줄이고 이웃사촌 관계를 찾는 봉사 활동 ‘화목한 이웃’ 프로젝트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센터는 특히 4월에 선보이는 ‘도전형 자원봉사활동 모아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 참여와 기업 사회 공헌(CSR)을 연계할 계획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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