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2080이 추천하는 공연과 강좌] 황무지를 일궈 만든 탐나라공화국의 비밀 등

조진래 기자 2024-04-24 07:30:25

노년이 행복하려면 중년 이후부터 자기만의 취미 활동을 찾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관이나 단체들이 개최하는 수준 높은 인문 강좌나 각종 이벤트에 적극 참여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노후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계속 뭔가를 공부하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마음이 맞고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우리의 뇌도 노화 속도가 상당히 늦춰진다고 한다. 최근 듣고 볼 만한 공연과 강좌, 이벤트를 정리해 소개한다.

◇ 인간개발연구원 5월 조찬세미나
인간개발연구원(HDI)는 5월 2일(목) 인터콘티넨탈서울 코엑스의 지하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강우현 탐나라공화국 대표를 초청해 ‘저지르고 수습하기-비전을 넘어서는 지속가능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탐라공화국은 강우현 대표가 만든 가상의 국가다. 3만 평의 넓은 땅에 풀과 돌무더기 뿐이었던 황무지를 8년간 가꿔 자연과 문화,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재창조해 탄생한 곳이다. 철저하게 사람이 만들어낸 자연의 나라다. 그 곳곳에 녹아있는 강 대표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의 원천을 들어보는 자리다. 

◇ 오페라 ‘거북선을 만드는 남자들’

이마에스트리 창간 19주년 기념 정기연주회가 5월 30일 오후 7시30분부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거북선을 만드는 남자들’이라는 주제로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104명의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142명의 배우들이 오페라 무대를 빛내 준다. 인터미션 후반에는 베토벤 합창교향곡 초연 20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초로 남성들만 연주하는 무대도 선사한다. 

◇ 제5회 아시아 플라멩코 페스티벌

서울시가 민간 축제 지원사업으로 후원하는 제5회 아시아 플라멩코 페스티벌이 6월 12일 오후 7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한국예술플라멩코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스페인과 한국, 일본, 대만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개막식에 이어 콘서트 공연과 함께 부대 행사로 플라멩코 리듬과 악기 배우기, 플라멩코 춤 따라 해보기, 플라멩코 의상 입고 사진 찍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울시가 지원해 관람료 없이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조진래 기자 jjr895488@naver.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