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인천 계양구, ‘치매전담 시립 요양원’ 착공

박성훈 기자 2024-05-23 08:05:02
인천시 계양구가 건립을 추진 중인 '치매전담 시립 요양원’ 조감도

◇ 인천 계양구, 2026년 목표로 ‘치매전담 시립 요양원’ 착공
인천 계양구가 치매환자 돌봄과 치료를 전담하는 공립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계양구 갈현동에서 시립 노인요양원 착공식을 가졌다. 시는 22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3000㎡ 규모의 요양원을 2026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서구에도 치매전담 종합요양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계양구 치매전담 요양원은 96병상 규모의 치매전담실을 갖추고 치매환자 돌봄·치료를 맡게 된다. 인천구에서도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요양원이 가동되면 현재 각 군·구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주간보호센터, 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과 함께 통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 서울디지털재단·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어르신 디지털 교육 업무협약
서울디지털재단과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시 25개 자치구 복지관에서 어르신 디지털 교육 사업을 확대·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21일에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재단이 운영하는 교육 장소는 물론 시 25개 자치구 복지관으로까지 교육 장소를 확대해 어르신의 교육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두 기관은 재단이 운영하는 ‘어디나지원단’,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 고도화를 위해 어르신 디지털 교육 서비스·콘텐츠 지원, 어디나지원단 스마트클리닉센터 모집 지원,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 활성화, 디지털 역량 격차해소 우수사례 홍보 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재단은 강사 파견, 교육 콘텐츠 기획·제작 등을 제공하고, 협회는 교육장 모집 홍보와 사업 참여자 수요조사 등을 지원하게 된다.

◇ 경기도,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 참가자 50명 선발 지원
경기도가 최근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할 농어업인 50명을 오디션으로 처음 선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10년째 답보 상태인 농어업 소득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최근 진행된 오디션에서는 74세 지원자까지 나설 정도로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경기도는 농어업인 총 300명을 선발해 3년 내 농어업 소득이 30% 향상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농어업인들은 앞으로 3년 간 경기도가 엄선한 문야별 전문가들로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받게 된다. 경영 분석과 분야별 컨설팅, 교육 등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 시설·장비 등도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앞으로 수시모집을 통해 250명을 추가 선발해 농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전북도, ‘농촌 왕진버스’로 60세 이상 어르신 무료 진료
전북특별자치도는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가 주민을 무료로 진료하는 ‘농촌 왕진버스’를 운행한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양방·한방 의료, 구강 검진, 검안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내 농촌의 읍·면 단위 지역과 인구감소 지역의 6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검진받을 수 있다.

농촌 왕진버스는 최근 남원을 시작으로 도내를 돌면서 어르신 8000여 명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전북도는 왕진버스가 몸이 불편한데도 교통, 의료 접근성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릉시, 저소득 고령자 등 대상으로 매입 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강원도 강릉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존주택 등 매입 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를 27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매입 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시중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시는 전용면적 50㎡ 초과 85㎡ 이하 매입 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100가구를 모집한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 유지 시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강릉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1순위 및 2순위 자격을 갖춘 자다. 1순위 신청 자격은 생계·의료 수급자, 한부모 가족, 주거 지원 시급 가구, 저소득 고령자, 월 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이며, 2순위 신청 자격은 월 평균 소득 50% 이하 및 월 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