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10월부터 고위험군만 코로나 백신 무료

박성훈 기자 2024-06-17 10:56:42
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이달 말 종료되고 10월부터는 고위험군만 무료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 을 제외한 일반 접종자들은 비용을 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여전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외에서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함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예방접종이 정례화되고 있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질병청은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시기와 같은 올해 10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번 절기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로 맞을 수 있다”면서 “접종을 원하는 일반 국민들은 민간에 유통되는 백신으로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접종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 가을 접종 때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균주의 변이를 고려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더 효과가 있다고 확인한 신규 백신이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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