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할 것 같은 ‘위암’ 수술…복강경 및 로봇수술은 치료효과와 안전도 매우 높아
2025-09-13

구강암은 혀나 입술, 볼 안쪽, 잇몸에 생기는 암이다. 주로 40세 이후, 그리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잘 발생한다. 편평상피세포암이 대부분이다.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주변 연조직이나 목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다.
구강암은 의외로 조기발견을 못 하고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매년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구강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아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구강암의 원인은 흡연이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다. 음주, 구강의 반복적인 자극, 구강 위생 불량, 비타민 결핍, 만성 칸디다증 등도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그 가운데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도는 더욱 올라간다. 흡연에 음주까지 더해지면 구강암 발생률이 15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강암은 입술이나 입에 생긴 상처나 궤양이 치유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 의심할 수 있다. 입에서 쉽게 피가 나고, 하얀색이나 붉은색 반점이 발견되기도 한다.
턱 밑이 붓거나, 씹거나 삼키는 것이 어려워지고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구강 안을 관찰해 의심 부위를 조직검사하면 구강암을 진단할 수 있다. 진단이 되면 암이 퍼진 정도를 알기 위해 X-선 촬영, CT 검사, MRI 검사, PET 검사를 진행한다.
구강암은 위치와 병기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 수술을 통한 절제,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가 있다. 절제 부위는 재건술로 결손 부위를 복구하고 수술 후 기능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언어 치료가 필요하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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