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국채’ 16일까지 9월분 청약… 원금 보장에 절세효과 커 주목

예적금의 대안 투자상품 급부상… 미래에셋이 전하는 절세법은?
박성훈 기자 2025-09-11 09:23:26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개인투자용국채 9월 청약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예금과 적금 등 안전자산의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저금리 상황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그 투자 대안의 하나로 개인투자용국채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계열인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7월에 개인투자용국채에 청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총 1151명이 답변을 했는데, 이들은 평소 예·적금을 중심으로 자산관리를 해오다가 노후 대비용으로 개인투자용국채에 큰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히 개인투자용국채 상품이 ‘분리과세’ 된다는 점을 최대 정점으로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종합과세 대상자인 고액자산가들이 최근 절세 차원에서 이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 예·적금 넘어 안전 투자상품의 대체제로 급부상

 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미래에셋증권이 설문에서 ‘평소 자금 운용 어떻게 하세요?’라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평소 예·적금 중심으로 자산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예·적금이 52%였고, 채권이 18%, 주식이 16%였다. 펀드·ETF도 14%로 뒤를 이었다. 

대체로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운용을 한다는 것인데, 개인투자용국채 역시 확실하게 원금이 보장되니 새 대체 투자상품으로 여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용국채에 투자하는 목적에 대해선 응답자의 63%가 ‘노후대비’를 꼽았다. 분산 및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라는 답이 26%로 뒤를 이었다. 투자기간이 5년, 10년, 20년이다 보니 노후 용돈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목돈으로 청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매달 꾸준히 청약해서 노후 용돈을 만드는 이른바 ‘사다리 전략’이 선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개인투자용국채의 투자 매력 포인트로는 ‘분리과세’가 42%로 첫 손으로 꼽혔다. 이어 ‘무위험’이 31%, ‘경쟁력 있는 금리’가 27%로 뒤를 이었다.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분리과세되어 절세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투자 매력임이 확인된 것이다. 

◇ 고액자산가들이 투자 고려하는 이유도 ‘절세 효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도 고액자산가들이 투자 고려하는 이유로 확실한 ‘절세 효과’를 들었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총 매입금액 2억 원 까지는 15.4%가 분리과세되기 때문이다. 

현행 세법 상 이자와 배당소득을 합해 연 2000만 원이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가 무겁게 부과된다. 하지만 이 상품은 그 예외를 적용받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 종합과세 대상인 고액자산가들은 무거운 세금을 피해 이 상품에 2억 원 정도되는 푼돈(?)을 묻어 두었다가 나중에 자신의 생활비나 취미활동비로 쓰기에 쏠쏠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이들은 또 자녀나 손주들에게 줄 용돈으로도 충분하다고 보아 개인투자용국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구강암

구강암

구강암은 혀나 입술, 볼 안쪽, 잇몸에 생기는 암이다. 주로 40세 이후, 그리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잘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