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비바 2080 시론] 대도시 은퇴자, 인구감소지역 이주 지원 가능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행안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대도시 은퇴자들이 인구 감소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이주단지 조성과 세제 지원 등 필요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대략 50대 이후의 장·노년층들을 대도시 밖 생활권으로 유도해 도시 인구도 줄이고 지방도 살리는 ‘일
조진래 기자 2024-03-19 07:46:52

[비바 2080 시론] '평행선' 의료파행...정녕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인가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빚어진 의료 현장의 파행이 벌써 한 달을 넘기고 있다.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난 1만 명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는 가운데 이제는 교수들까지 합세할 태세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이라는 국민들의 분노와 호소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가다간 의료 현장의 공백이 국민들의 상식 선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
조진래 기자 2024-03-17 18:41:54

[비바 2080 시론] 뱅크런 이어 거액 강도 사태까지…새마을금고 이대로 괜찮은가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뱅크 런’ 사태에 이어 연초까지 연체율 비상 시태로 어려움을 겼더니 최근에는 충남 아산에서 보안 부실로 인해 거액의 강도 사태를 맞는 등 잇달아 내부 리스크 관리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는다. 금융 사각지대를 커버할 대표적인 서민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서민과 국민들에게 불안함을 가중시키고 있어 안타깝다.지난 8일 충남 선
조진래 기자 2024-03-11 08:37:35

[100세 시대 상식] 고종명(考終命)

한 때 회식 자리 건배사 가운데 널리 유행했던 구호가 ‘9988 234’이다.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2~3일 아프다 생을 마감하자(4)는 뜻이었다. 아프게 100세를 살아야 아무 의미가 없으며, 오래 고통받지 않고 빨리 편안하게 숨을 거두는 것이 최고라는 의미였다.유교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복, 즉 오복(五福)이 있다. 오래 사는 것 수(壽), 넉넉한 재산을 뜻하는 부(富), 건강
조진래 기자 2024-03-05 08:13:07

[100세 시대 상식] 인생의 세 가지 불행

중국 고대 송나라의 ‘정이’라는 사람이 인생에 있어 세 가지 불행한 경우를 논했다. 그 첫째가 그 유명한 ‘소년등과불행(少年登科一不幸)’이다. ‘소년등과(少年登科) 하면, 부득호사(不得好死)’라고도 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성공을 맛보면 그 운(運)이 말년까지 가지 못하고 불행해 진다는 것이다. 다음은 ‘석부형제지세(席父兄弟之勢)’다. 잘
조진래 기자 2024-03-01 10:19:31

[비바 2080 시론] 초고령사회 앞둔 합계출산율 0.6명… 정책적 대응만으로는 한계

내년이면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선진국 가운데 두 번째로 '초고령 사회'에 이른다.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고 연간으로도 7명 대 유지가 위태롭다는 통계청 발표가 나왔다.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인구소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그간의 경고가 실제로 눈 앞에 펼
조진래 기자 2024-02-29 09:48:59
[100세 시대 상식]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卷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100세 시대 상식]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卷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중국 격언에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卷書 行萬里路 交萬人友)’라는 말이 있다.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을 여행하고, 만 명의 벗을 사귀라는 뜻이다. 한자문화권에서는 유난히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만 권의 책을 읽으려면 하루에 1권씩만 해도 거의 30년 가까이 걸린다. 글을 깨우칠 나이로 보면, 한 평생을 다양한 책을 벗하며 살아야 달성이 가
조진래 기자 2024-02-28 07:45:34

[비바 2080 시론] 바닥까지 추락한 ‘삶의 만족도’, 정부와 정치가 책임져야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바닥권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5점으로 전년보다 0.2점 높아졌으나 OECD 국가들 중에는 38개 회원국 중에 35위에 그쳤다. 우리보다 뒤에 있는 나라는 튀르키예(4.6점)와
조진래 기자 2024-02-23 22:11:20
누가 시니어타운에서 살기에 적합한 사람일까.

누가 시니어타운에서 살기에 적합한 사람일까.

초고령 사회에 근접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시니어타운(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고소득자나 자산가 같은 잘 사는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것이 이제는 중산층도 거주가 가능한 수준의 복지시설이 되고 있다. 정부도 올해 상반기까지 관계 부처 TF를 구성해 서민·중산층 대상의 시니어타운 공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때
조진래 기자 2024-02-23 14:17:01

[비바 2080 시론] 병원의 잦은 CT·MRI 재촬영, 노후화된 장비 탓이었나

정부가 10년 이상 노후화된 특수 의료장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고 해 주목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CT(전산화단층촬영장치)와 MRI(자기공명영상진단기), Mammo(유방촬영용장치, 맘모그래피) 등이다. 모두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의 장비들이라 쉽게 교체하기 힘들어 ‘본전’을 뽑을 때까지 최대한 오랫동안 병원의 ‘밥줄’이 되어주는 고마운 기계들
조진래 기자 2024-02-20 09:41:57
서울교통공사, 서울 33개 지하철역에서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지원

서울교통공사, 서울 33개 지하철역에서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지원

서울교통공사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서울 33개 지하철역에서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은 이동 약자가 승강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역사 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점검역할도 수행한다. 혼잡 시간대에는 승강기 이용 승객에 대한 질서 유지 활동도 전개한다.교
조진래 기자 2024-02-20 08:00:36

[비바 2080 시론] 70세 넘은 취업자 속증… 고령 맞춤형 일자리 확충 시급하다

70세 이상 노인 4명 가운데 1명이 수입을 얻기 위해 취업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생계를 위해 일자리 전선에 뛰어든 어르신들이고, 그 가운데 상당수가 어쩌면 허드렛일로 생계를 꾸려갈 것이란 생각에 마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다. 그만큼 더 많은 고령자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시급함을 보여
조진래 기자 2024-02-19 08:55:01

[비바 2080 시론] 노인 일자리로 지탱하는 ‘일자리 정책’만으론 안돼

3개월 만에 모처럼 취업자 증가 폭이 월 30만 명대로 회복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 사이드에서는 연초부터 우리 고용시장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출발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특히 초고령 사회가 임박한 상황에서 60세 이상 취업자가 크게 증가해 고용시장 훈풍을 기대케 한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
조진래 기자 2024-02-16 15:05:39

[비바 2080 시론] 고령화 시대에 '1차 의료' 강화는 필수… '의사 파업' 합리적 타협점 찾기를

의사단체들은 집단행동에 나설 채비이고 정부는 초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집단으로 병원 문을 닫고 진료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들과, 그럴 경우 면허 취소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보건 당국 사이에게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정부는 특히 지난 2020년 의료계 파업 때 어슬프게 타협 했다가 낭패를 보았다며, 두번 다시 그런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태세라
조진래 기자 2024-02-12 13:58:40
[특별 인터뷰]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총선용이 아닌, 지속가능한 노인복지 정책 시급”

[특별 인터뷰]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총선용이 아닌, 지속가능한 노인복지 정책 시급”

내년 2025년이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가 된다.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상대적으로 저출산 대책은 차고도 넘치는데 반해, 고령화 시대 우리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나 처우 개선책은 대단히 미흡한 형편이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고광선 회장을 만나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지금, 어
조진래 기자 2024-02-07 16:32:04

[비바 2080 시론] 제대로 된 선진형 건보정책을 만들어야

정부가 건강보험 수가 결정 방식을 대폭 개선하고 의료 남용을 차단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의료개혁과 함께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화를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이 제대로만 추진된다면 의료격차 축소, 필수의료 확대는 물론 효율적인 보험재정 관리가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를
조진래 기자 2024-02-05 07:58:19

[비바 2080 시론] 의료사고 시 의사 형사기소 면제, 누굴 위한 것인가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의사의 형사 기소를 면제하는 특례법을 정부가 추진한다는 소식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의료 사고가 났는데, 의사의 책임을 면하게 해 주겠다니 환자단체와 시민단체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특혜’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도 온당치 못한 일이다. 이런 발상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황당하기 이
조진래 기자 2024-02-01 17:32:27
[특별기획] 늦은 ‘스타트업 창업’은 없다

[특별기획] 늦은 ‘스타트업 창업’은 없다

2022년 하반기부터 스타트업 시장은 ‘투자 혹한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명확한 수익모델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시리즈 A 이상의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눈에 띈다. 특히 잘 나가던 직장을 뒤로 하고 30대 후반이나 40대에 뒤늦게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위기와 실패를 딛고 성공가도를 달리는 ‘늦깍이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조진래 기자 2024-02-01 08:17:38

[비바 2080 시론] 기초연금,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최우선 지급되어야

기초연금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야말로 생활에 가장 기초가 되는 자금인데도 생활형편이 평균 이상을 넘는 사람들에 까지 지원되도록 제도적으로 허용되면서 정책이 갈 짓자 걸음을 하고 있다. 당연히 재원 부족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고, 정작 필요한 사람들이 더 충분히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조진래 기자 2024-01-31 08:43:53
[100세 시대 신간] 한가롭게 <뒤통수>

[100세 시대 신간] 한가롭게 <뒤통수>

음주 운전하고도 걸리지 않았다고 자랑 하는 사람, 자기가 먹은 쓰레기도 안 치우고 가는 사람, 공공장소를 자기 공간 마냥 쓰는 사람, 줄 서 기다리는데 계속 뒤에서 불안하게 압박하는 사람, 앞 차에 양보하는데 미친 듯이 경적 울리는 사람, 습관적으로 새치기 하는 사람, 갑질·을질 하는 사람, 빌린 돈은 안 갚으면서 고급 외제차 타고 다니는 사람, 법인카드로 배 터지게
조진래 기자 2024-01-30 07:48:3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