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찐 부자'들의 특별한 습관 10가지

이의현 기자 2023-09-15 07:58:33
이미지=미레에셋투자와연금센터

어느 나라든 부자들의 일상은 늘 관심거리다. 잘 알려지지 않기에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더더욱 관심을 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일본 전문 저널리스트인 최인한 시사일본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일본 부자들의 공통 습관 10가지’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이 10가지 공통점은 일본의 재테크 전문 작가인 에라센이 현지 언론에 게재한 글을 재구성한 것이다. 

일본 부자들은 우선,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단기적인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산다. ‘오늘의 노력’이 ‘미래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눈 앞의 일보다는 10년 후의 자신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강하고 부자일 수 밖에 없다.

두번 째 공통점은 패션의 정형화이다.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는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로 패션을 정형화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전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 옷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골라 그 스타일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것이다. 옷을 고를 때마다 들어가는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풀이된다.

세 번째는 소비 방식이다. 이들은 ‘원하는 물건’이 아니라 ‘필요한 물건’을 산다. 돈을 버는 방법보다 돈을 쓰는 방법에서 확연히 개성이 드러난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일수록 물건을 고를 때는 정말 필요한 것을 우선한다. 일시적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하게 선택해 자산을 지킨다.

네 번째는 일상에 대한 세세한 관심이다. 대표적인 습관이 ‘변기 뚜껑 닫기’다. 세부적인 것에 대한 배려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일을 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집중하는 사람은 일상 생활에서 배려가 많은 사람이라는 의미다. 

다섯 째는 복권을 사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자신의 힘과 노력을 믿기 때문에 복권 등 도박에 의존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계획적인 행동과 노력이 성공을 가져오는 열쇠라고 믿는다.

여섯 째 특징은 늘 건강을 챙긴다는 점이다. 건강이야말로 부의 발생 원천이라고 믿는다. 대부분 부자들이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헬스장에 다닌다. 좋은 마음가짐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신체를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다.
 
일곱 번째는 즉시 결단을 내리고 즉시 행동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결단이 빠르다. 그리고 그 결단을 바로 행동으로 옮겨 많은 기회를 잡는다. 실패하더라도 다음 도전의 재료로 삼는다. 이렇게 경험치가 점점 쌓이면서 인간적으로도 더욱 성숙해진다.
 
여덟 번째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를 한다는 사실이다. 부자들은 저축을 곧 '기회 손'실이라고 본다. 따라서 돈도 스스로 그 역할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리스크를 감수하며 자산을 운용한다는 것이다. 

아홉 번째는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성장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 이런 습관은 비즈니스와 인생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바탕이 된다. 이들은 가장 투자 수익이 높은 것이 ‘자신의 뇌’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마지막은 ‘돈’으로 ‘경험’을 산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성공이나 성장을 위해 경험을 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코칭이나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하거나 여행에 돈을 아끼지 않다. 물건보다 경험이 자기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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