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처음 발을 딛는 초보자들은 ‘경매 물건’ 찾는 방법부터 배우는 것이 순서다. 경매도 이제 상당히 시스템화되어 각종 관련 사이트에서 유용한 물건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남들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려면 이 역시 ‘발품’이 필수다. 경매물건 잘 찾는 방법을 알아보자.
- 대법원의 경매정보 사이트가 가장 믿을 만한 공식 검색방법 아닌가. “그렇다. 정확한 물건 정보는 물론 무료이기도 해 이용률이 높다. 하지만 딱 필요한 정보만 제공할 뿐, 친절한 설명이 많지 않아 초보자가 제대로 물건을 파악하기에는 버거울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탱크옥션이나 지지옥션, 옥션원, 경매나라 같은 유료 사이트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다. 이들 사이트를 두루 활용하는 것이 좋다.”
- 경매검색은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가. “경매검색은 기일별, 지역별, 종합검색, 법원별, 역세권의 순서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일별로 보면 법원별 안내로 이어지므로 법원 별로 해당 날자에 어떤 경매가 진행되고 어떤 물건이 나와 있는 지, 경쟁이 될 만한 입찰은 어떤 것 들이 있는 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검색 습관을 일주일 단위로 끊어 꾸준히 해 보면 경매와 경매 물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 기왕이면 역세권 검색이나 개발계획 중심의 검색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 “해당 사이트에서 역세권 검색 코너를 누르면 지역별로 물건 종류와 최저가와 감정가 등이 나온다. 전체 지도를 보면서 위치를 중점으로 물건을 검색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지도 위에 경매 물건이 표시되어 희망 물건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방식은 입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물건을 검색할 때 유용하다. 특정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검색하면 초기의 수고를 덜 수 있다.”
- 경매 물건이 누구의 것인지, 임차·임대 여부 등을 알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해관계인을 클릭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해관계인을 먼저 정하고 그와 관련된 물건을 검색해 보는 방법이다. 이해관계인을 선택하면 화면이 뜨는데 여기에 이해관계인 이름을 기입한 후 각 검색 조건에 맞게 검색하면 관심 가질 만한 리스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좋은 물건에는 경쟁이 치열할텐데 그런 정보들은 어디에서 구할 수 있나. “‘물건 상세보기’를 누르면 같은 물건에 입찰하는 사람들의 성향이나 인원, 현재의 경매 분위기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정보들을 기초로 해당 사이트에서 입찰 명수와 입찰가격을 예측한다. 예상 배당표도 제공이 되는 데 이걸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 예상 배당표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 “예상 배당표는 다른 경쟁자에게 물건을 빼앗기지 않는 범위의 금액에서 낙찰자가 인수하지 않는 금액까지 생각해 입찰 금액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 배당표를 계속 예상해보고 정답을 체크하다 보면 낙찰 금액을 낮춰 낙찰 받을 수 있는 노하우가 쌓이게 된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빅 데이터를 이용해 낙찰 적정 금액을 산출하는 방식도 제공하니 여러 사이트를 두루 섭렵해 보고 자신에 맞는 사이트를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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