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건강하게 부모님들이 사시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60대 부모에게 보험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효자·효녀들이 있다. 실손보험이나 암보험 같은 기본적인 보험상품에는 가입이 되어 있는데, 추가로 들만 한 보험상품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신성혁 코리아인슈어컨설팅 대표가 전하는 팁을 일문일답 형태로 들어본다.
- 실손보험이나 암보험 정도면 노후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나. “실손보험은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갱신형 보험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가입 시기에 따라 1년, 3년 혹은 5년마다 보험료가 갱신된다. 연령 상승분과 연령 외 상승분이 더해져 그때마다 보험료가 인상된다. 암진단 관련 특약, 암치료 관련 특약, 수술/통원/입원 관련 특약으로 나뉘는 암보험은 일반암이나 유사암(소액암)으로 진단되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보장하는 암진단특약, 유사암진단특약 등이 중요하다. 암수술, 항암약물치료와 항암방사선치료에 대한 보장과 함께 최근에는 암통원치료비 보장도 중요한 조건이다. 만기도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기대 수명 증가를 감안해 종신 만기가 가장 좋고, 최소한 90세나 100세 만기여야 한다.”
- 실손과 암보험 외에 어떤 보장이 추가되면 좋을까. “실손보험이 잘 유지되고 암보험도 보장이 충분하다면, 다른 특약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 주요 질병의 진단이나 입원, 수술 같은 건강상의 문제가 크게 없으셨다면 건강보험에 가입하면서 다양한 특약을 추가하면 된다. 만일 과거에 건강상의 문제가 있으셨다면 건강보험의 간편고지형으로 가입하면 된다. 이 경우 가입 전에 알려야 할 사항이 줄어드는 대신 보험료는 할증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보험료 납입 여력을 감안해서 무리하지 말고 선택적으로 가입하실 것을 권해 드린다.”
- 심혈관·뇌혈관질환 보장 특약은 어떤가. “60대 이후에는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의 발병률이 급속히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되는데 비용이 상당히 부담스럽다. 따라서 이 두 가지 혈관질환에 대한 보장 준비가 필요하다.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 뇌출혈진단특약을 중심으로, 허혈성심장질환진단특약, 뇌혈관질환진단특약, 허혈성심장질환통원특약, 뇌혈관질환통원특약 등을 추가하는 것이 어떨까.”
- 노인 치매가 날로 늘고 있다.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특약이 있나. “기대수명 100세 시대에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가 치매다. 경도, 중등도, 중증치매를 보장하는 치매보장특약을 중심으로, 중증치매로 진단받으면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중증치매생활비보장특약, 장기요양상태로 판정받고 재가급여나 시설급여를 이용하면 보험금을 지급받는 장기요양(1~5등급 또는 1~2등급) 재가시설급여보장특약 등을 추가할 것을 권한다.”
- 연세가 들면서 낙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골절이나 관절 치료를 보장하는 특약은 없나. “근육량이 감소하고 반응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골절의 위험이 높아지고, 퇴행성 관절의 치료가 필요해 진다. 재해골절이나 재해수술, 깁스치료 특약을 중심으로, 슬관절·고관절·견관절에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받는 경우 수술보험금을 보장하는 인공관절치환수술특약 등의 추가를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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