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서울 금천구 집 근처에서 ‘두런두런 동네배움터’ 무료 운영

박성훈 기자 2024-04-15 07:54:42


◇ 서울 금천구, 집 근처 무료 ‘두런두런 동네배움터’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집 근처에서 다양한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는 ‘두런두런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은 도서관, 마을활력소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쉽고 편하게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동 단위 평생학습센터다.

동 마다 1개씩 배치되어 디지털 교육과 소외계층 지원, 직업능력 증진, 지역문제 해결, 마을 학습문화, 지역학교 연계, 가족·세대 간 소통, 생활 문화 증진 등 8개 분야 31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스테인드글라스 제작, 라탄소품 직접 만들어 보기, 마술, 기초 프랑스어 배우기, 아이와 함께하는 인문학기행, 전통 막걸리 빚기 등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을 재능기부나 자원봉사, 작품 나눔활동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나누는 계획도 추진된다. 금천구 교육포털에서 교육일정을 확인하고 개강 3주 전부터 온라인 신청하거나 금천구 평생학습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교재비는 수강생 부담이다.

◇ 서울 강남구, 노인복지관에 AI 스마트헬스장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17일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기구를 갖춘 어르신 전용 ‘스마트 피트니스센터’를 조성하고 개소식을 연다. 구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운동기구를 노인종합복지관에 전면 도입한 것은 전국 최초”라고 밝혔다.

안공지능 기반의 상·하체 근력 운동기구 7개에는 각각 모니터가 달려 있어, 운동하는 사람이 힘을 주거나 무게를 버티면 모니터에 그래프로 나타나 자신에게 맞는 중량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일반 헬스 기구와 달리 사람이 직접 무거운 무게추나 원반으로 중량 조절을 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그날 운동자의 컨디션에 맞게 자동으로 중량을 조정해준다. 운동 후에는 운동량, 몸의 균형상태, 근기능 상태 등 개인별 데이터도 제공해 준다. 노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지닌 헬스트레이너가 운동기구 사용법을 알려주고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 춘천시, 폐지수집 노인 117명 발굴…보건·복지서비스 통합 지원
강원도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폐지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춘천시는 지난 2월부터 2개월 동안 역내 82개 고물상과 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을 통한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를 거쳐 117명의 폐지수집 노인을 발굴했다. 이는 도내 예상 평균 발굴률(19%)보다 2배 가까운 36.2%로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높은 발굴률이다. 

시는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폐지 수집보다 소득이 더 높은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폐지 수집 노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는 31명, 기초연금 대상자는 76명, 일반 가구는 10명이었다. 희망 서비스로는 노인 일자리 40명, 노인 맞춤 돌봄 30명, 건강관리 지원 25명,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21명 순이었다. 

춘천시는 발굴된 저소득 폐지 수집 노인의 소득 보장, 건강개선 등을 위해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합 지원하고, 지속적인 현황 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고립·누락을 방지할 예정이다. 

◇ 경남도, 고령자 전담 취업센터 운영
경상남도(도지가 박완수)는 저출생·고령화 추세에 맞춰 4월부터 60∼70세 고령자 취업을 돕는 ‘고령자 일자리 지원 전담센터’를 운영한다. 기존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인 경남행복내일센터가 고령자센터를 운영한다.

고령자센터는 기존 50∼64세를 대상으로 했던 재취업 지원 연령대를 확대해, 근로 능력이 있는 70세 고령자까지 일자리를 찾아줄 예정이다. 일자리를 희망하는 고령자는 고령자센터를 찾아 먼저 구직 등록을 해야 한다.

고령자 채용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지원사업 외에 경남도는 50∼64세 신중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한 달에 50만 원씩, 최대 5개월간 250만 원까지 지급한다.

◇ 태안군, 90세 생신 선물사업 3개월간 69명에 지급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은 90세 생신을 맞은 어르신에게 건강 보조 물품을 지원하는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사업’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해 3월까지 시행 3개월 동안 69명에게 선물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자는 252명이며 내년에는 340명, 2026년에는 411명이 대상이다. 90세 생일을 맞으면 30만 원 상당의 건강 보조 물품이나 이불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용품들을 제공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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