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시니어 디지털 체험센터 오픈… 키오스크·모바일 실습 도와

박성훈 기자 2024-04-23 19:16:16
사진=에스원

에스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탑골미술관에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를 열었다. 

에스원은 이곳에 패스트푸드점과 병원, 영화관, 약국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들을 종류별로 구비해 어르신들이 쉽고 편하게 이들 키오스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 디지털 체험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삼성의 새로운 사회적 책임(CSR) 사업인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노인 디지털 약자들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취업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스원이 주관사를 맡았고 제일기획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8개 관계사가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노인들을 채용할 기업이나 기관을 발굴한 뒤, 이들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에 맞춰 참여 노인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취업 연계형 디지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첫 취업 대상으로 서울교통공사가 선정돼 지난달 초부터 2주간 실습 위주 교육을 진행했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지난달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노인 디지털 약자들의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종로 탑골미술관 1층에 330㎡(약 100평) 규모로 마련된 체험센터에는 장소별 디지털 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교육존 외에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과 온라인 예절을 영상으로 교육하는 윤리·영상교육존 등을 갖췄다.

에스원은 다음 달 14일까지 3주간 한시적으로 이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인천과 경기도에도 체험센터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에스원 측은 어르신들이 실생활에서도 문제없이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비슷한 환경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남궁범 에스원 대표도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사회에서 생활 속 불편함이 없이 제2의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동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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