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울산시 중구에 첫 공공실버주택

박성훈 기자 2024-04-30 08:16:14
울산시 중구에 마련된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사진=울산시 중구

◇ 울산시 중구, 첫 공공실버주택 준공식 … 9월에 80호 규모 입주
울산시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9일 오후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준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231억 원을 들여 건축 전체면적 4740㎡에 지하 1층, 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경로식당과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노인복지관이 마련되었고 2층부터 4층까지 공공실버주택 80호가 조성되었다. 세대별 전용 면적은 25㎡다.

주택 내부에는 입주자들 상황을 고려해 문턱을 제거하고 안전 손잡이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만 65세 이상 무주택자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으나 생계급여수급자 또는 의료급여수급자가 1순위 대상이다. 이어 국가유공자 등과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인 사람이 2순위,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사람이 3순위다.

1순위는 보증금 265만 9000원에 월 임대료 5만 2960원, 2순위와 3순위는 보증금 1595만 4000원에 월 임대료 11만 5340원이다. 중구는 신청자 소득과 자산 기준 등을 검증한 후 입주자를 선정해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 천안시,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가파른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의료복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치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 의료 등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민 의료복지 개선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최근 연구용역을 발주해 산·학·연·병·관 협력 모델 기반, 연구개발(R&D) 기획 등 사업화 전략부터 임상, 인허가, 판로 개척, 기술 사업화, 국내외 의료관광 활성화에 이르는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으로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조속히 이행될 경우 미래 의료 신산업 육성의 규모와 범위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교통 요충지인 KTX 천안아산역과 4분 거리인 R&D 집적지구 내에 치의학연구원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 제주도 ‘옵서버스’ 내달부터 고령층 고려해 운행 시간대 조정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농촌지역에서 운행 중인 호출 형태의 ‘옵서버스’ 운영 시간을 고령층에 적합하게 바꾼다. 5월 1일부터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일원에서 시범 운행 중인 옵서버스의  호출 가능 시간대를 오후 2시∼오후 9시로 변경하고, 호출 방식이 아닌 기존 노선 운행 버스는 배차 시간대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로 바꾸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주로 오전·오후 시간대로 나뉘었던 옵서버스 운행 시간이 오후 2시 이후에서 버스 운행 종료 시까지로 간편화되고 오후 2∼6시에는 옵서버스와 함께 고정노선 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 관계자는 “고령층 이용자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전후로 병원이나 마트를 이용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버스 운행 시간대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옵서버스는 콜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다른 호출이 들어오면 승객을 태우러 또 이동할 수도 있다. 콜센터(1877-8257)나 스마트폰 앱(APP) 등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가서 목적지까지 태워다 준다. 현재 재주도에서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일대에 4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일대에서 4대가 운행되고 있다. 

◇ 평택시, 노년층 위한 유선호출 서비스 이르면 7월 개통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별도의 노선버스가 없었던 서탄면 내천리에 이르면 오는 7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인 ‘똑버스’를 운행하고, 이와 연계해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을 위한 유선 호출 서비스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평택시에서는 도심지역인 고덕신도시에서만 15대의 똑버스가 운행되고 있는데, 시는 이를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화성·오산과 접경지인 서탄면에 3대, 충남과 접경지인 현덕면에도 3대를 각각 도입하기로 하고 운수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똑버스 유선 호출 서비스는 경기교통공사 전용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제가지는 스마트 폰에서 ‘똑타’ 앱을 이용해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까운 정류장에 배차가 이뤄져 젊은 층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사용이 제한되어 왔다.  

◇ 경기도, 20년 이상 노후주택 1만 5000가구 수도관 교체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올해 도내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 사업’을 전개한다.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가운데 면적 130㎡ 이하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아연도강관 설치, 수질기준 초과 등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가구당 지원액은 옥내급수관의 경우 최대 180만 원, 공용배관은 최대 60만 원이다. 면적 60㎡ 이하는 총공사비의 90%, 60㎡ 초과~85㎡ 이하는 총공사비의 30%를 각각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주거 면적에 상관없이 최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주택 35만가구의 녹슨 수도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해 왔다.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노년층이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수도관 교체 작업의 성과가 기대된다.

◇ 연천군, 1호선 연천역에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덕현)이 지난 24일부터 앞으로 6개월 동안 전철 1호선 연천역 1번 출구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열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상시 운영하다. 

이곳 판매장에서는 연천의 대표적 특산물인 율무와 쌀을 비롯해 참기름, 꿀, 율무떡·식초 등 50여 종의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해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판매 농산물은 전곡하나로마트의 로컬푸드에 납품되는 농산물과 연천군 통합상표 ‘남토북수’ 인증을 받은 농산물들로 안정성 측면에서 검증된 제품들이다.

연천군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연천 쌀(500g)을 증정하고 기획 특판행사나 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또 엽채류 등 신선식품과 못난이 농산물 코너도 개설해 소비자들에게 연천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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