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남성, 야외 진도기에 올해 첫 SFTS 사망

박성훈 기자 2024-05-10 23:46:14

86세 남성이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강원도 홍천군에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10일 홍천군에 거주하는 86세 남성 A씨가 SFTS로 인해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에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상태가 악화해 이날 사망했다. A씨는 SFTS 증상이 나타나기 4일 전에 집 앞 텃밭에서 농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이 있는데 야외 활동이 많아 진드기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지는 3워 경부터 시작해 4∼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지난 2013년에 국내에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355명이 사망해 18.7%에 이르는높은 사망률을 기록 중이다. 아직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라는 것이 최선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네는 긴소매 옷과 긴 바지 등을 갖춰 입어야 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계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다노가 치료를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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